♣ 기억할 절 -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계 12:17)


 

■ 서     론 ■
 

 이 장은 가장 밝히 설명되고 이해되어야 할 장들 중에 하나로서 이 계시는 요한이 말한 그대로 "하늘의 큰 이적으로 모든 계시 중에 가장 신기하고 놀라운 것이라 하겠다.
여기는 죄의 창시자인 루스벨이 하나님의 보좌에 대하여 도전한 그 때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행하는 사단의 최후적 도적에 대하여 증거 하였다.
이 싸움을 네 장면으로 나타냈으니
첫째 - 죄악의 기원과 하늘에서의 대쟁투 의 시작.
둘째 - 그리스도가 인간 세상에 계셨을 때 그에게 대한 사단의 공격.
셋째 - 그 뒤에 따르는 교회에 대한 사단의 핍박.
넷째 - 세상 끝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에게 대항하는 사단의 최후적 투쟁.
우리는 지금 이 계시록의 중간을 공부하고 있다. 이다음에 오는 모든 장들은 선과 악의 세력 사이에 최후 투쟁인 하나님의 교회와 사단과의 투쟁에 대하여 주의할 만한 자세한 기록들이 있어 마지막 교회의 최후 승리와 사단과 그 부하들의 멸망,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왕국, 곧 신천지가 이 지상에 완전히 건설됨에 대한 기록들이 이 계시록의 최고 정점(頂点)을 이루고 있다.


 ■ 참 교회의 표상

 
1.요한은 하늘 성전에 대한 계시를 본 다음 하늘의 어떤 큰 이적을 보았는가?

【성경 참고】"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는 달 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계 12:1)

 
 [해설] 해로 겉옷을 입고 달로 발등상을 삼고 열 두 별로 단장한 영광의 면류관을 쓴 이 여자는 모든 예



<교회를 표상하는 여인> 

언적 상징 중에서 어딘지 모르게 가장 주목을 끄는 것으로 이 여자는 예언상 하나님의 참 교회를 상징한다. 성경에 "내가 이름답고 현숙한 여자를 시온의 딸로 비유하리라"(렘 6장 2절 영문성경) "내가 너희를 이미 한 지아비에게 중매 하였노니 정결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고자 함이라"(고후 11:2)하였으며 또 다른 성경 여러 곳에도 그리스도를 가리켜 신랑이라 하고 교회를 신부라 하였으니 여기 보인 영광스러운 여자도 교회 곧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킴이 틀림없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상 다른 음행한 여자는 배도하고 타락하여 부패한 교회를 가리킴이 틀림없을 것이다. (계 17:1~6, 겔 23:2~4) 성경상 전체는 오직 한 가지 이야기뿐이니 곧 그리스도와 그 원수 사단과의 싸움의 이야기 곧 여자의 후손과 용의 후손 사이에 되어지는 일이다(창 3:15 참고) 지구상의 모든 조직과 모든 시대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존재하는 참 교회는 오직 하나뿐이니 그 교회는 여기 말한 한 영광스러운 여자로 상징되었다. 그리하여 그 교회는 시초부터  최후 완성까지 모든 뛰어나는 점들과 우수한 특징들이 집결(集結)되어 있는 교회가 된다(계 12:17) 하와는 아담이 깊이 잠든 동안 그의 갈비대로 지음을 받은 것처럼(창 2:21~22) 둘째 아담 되는 그리스도는 그의 죽음과 부활들 통하여 그의 신부 곧 교회를 살리셨다. 우리들은 다 그의 몸의 지체가 되고 그 살의 일부가 되고 그 뼈의 일부분이 되었음으로 우리는 참 교회의 한 분자가 되는 것이다. (엡 5:30)
이 여인이 입은 바 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교회만이 언제나 입는 옷 곧 의의 태양(義의 太陽)을 말함이니(말 4:2 참고) 그리스도 자신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빛이라"(요 8:12, 9:5)하셨다. 또한 성경 다른 곳에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과 조화(調和)되는 생애를 사는 자마다 다 "빛의 아들" (눅 16:8, 엡 5:8, 살전 5:5, 8)이라 불렀다.
그 여자의 발밑에 있는 달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달은 그 자체는 빛이 없고 다만 태양 빛을 반사할 뿐이다. 그 같이 교회도 그 자체로서는 빛을 발 할 수 없으나 다만 의의 빛 되시는 그리스도에게서 빛을 받아 그 빛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고대 히브리 성소의 봉사제도가 이 사실을 밝히 가르치나니 성경에 "율법(구약)은 장차 오는 좋은 일에 그림자라" (히 10:1 참고) 하였다. 복음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신약)가 에덴에서 갈바리까지 그 길고 긴 동안 성소의 봉사제도를 통하여 그림자로 먼저 보여준 바 되었었다. 이것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시어 실제의 속죄제물이 되시므로 길고 긴 동안 그림자로 보여주었던 성소봉사의 제도는 무의미한 것으로 되어 폐한 바 됨이 (요 19:30, 마 27:50, 51) 새 날에 광명한 햇빛이 떠올라 비침에 그 빛을 받아 반사하는 달빛은 희미하고 마지막에는 빛조차 없어짐 같다.
그러나 복음교회 시대에 있는 우리라 하여 그림자로 보여준 바 구약의 성소봉사제도의 연구를 무시하지 말찌니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완전히 깨닫기 위해서는 더욱 연구와 묵상을 힘쓸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여자가 달 위에 있음을 주목할찌니 이는 오늘날 우리의 신약의 복음교회가 달 곧 모세나 선지자의 구약을 기초로 하여 세워졌기 때문이다. 모든 시대를 통하여 구속에 대한 교수 방법이 서로 같지 않을 찌라도 죄에서 구속받는 길은 다만 한 가지 방법뿐이니 곧 주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 여자가 달 위에 서 있음은 교회가 또한 하나님의 말씀 곧 달과 같이 신실하고 변치 않는 주의 언약과 그 말씀을 기초로 하여 세워졌음을 표시하기도 한다(시 89:34~37 참고) 또 그 머리 위 면류관에 있는 열 두 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면류관은 승리한 왕권(王權)을 표시함이니 교회는 "왕 같은 제사장"이 라고 불리운다(벧전 2:9) 열 둘은 하나님의 왕국(王國)의 수이니 구약시대의 교회가 열 두 지파로 성립되었으며 신약시대의 교회는 열 두 사도로 성립 되었다. 또한 앞으로 새 예루살렘에는 열 두 기초와 열 두 성문이 있음을 말하고 장차 승리한 교회에는 열 두 보좌가 있을 것을 가르쳤다. (마 19:27~28)

 
2.이 여자에게 어떤 고통이 있었는가?

【성경 참고】"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계 12:2)

 
 [해설] 우리는 창세기 3장 15절을 읽는 중에서 범죄 한 아담과 하와에게 속죄주 곧 구주가 오실 첫 약속을 본다. 그 때부터 그들은 구주가 탄생할 것을 고대했다. 그러다가 첫 아들 가인을 낳을 때 그가 약속의 구주인 줄 알고 하와는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창 4:1). 그러나 그 가인이 생명을 주는 구세주가 되기는커녕 빼앗는 자가 되었다. 그 후 모든 세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경건한 자녀들은 오실 약속의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에 구약시대의 말기에 처한 교회는 더욱 간절히 약속의 구주가 나타나기를 고대하였나니 이는 그 당시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 가운데 타락되어 종교적 중심지는 예루살렘과 또는 저희 민족의 국권이 모두 이방 나라에게 뺏기고 정복당하여 이것들을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한 그 고통과 고민은 해산이 임박한 아이 벤 여자의 고통만 못지않았다. 그 여자가 해산할 때가 되었다 함은 범죄 한 자에게 약속된 구주 곧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가 가까웠다 함을 의미한다.

 
■ 원수 마귀의 표상

 
3.아이 밴 여자가 해산하게 되어 아파할 때 또 어떤 다른 이적이 보였는가?

【성경 참고】"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인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계 12:3)

  [해설] 용은 확실히 악마 곧 마귀를 의미한다(9절 참고).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함에 있어서 자기가 직접적인 공격은 피하는 대신에 세상 핍박의 권세를 통하여 일하여 왔나니 그의 머리가 일곱에 열 뿔 가진 것은 이미 다니엘 7장에 있는 넷째 짐승을 연구하는 중에 열 뿔 짐승을 로마로 해석한 것처럼 이것도 역시 로마로 해석한다. 그러나 그 빛을 붉은 용으로 표상 되었은즉 피 흘리는 일 즉 학살과 전쟁을 좋아하던 다신교 로마(이교 로마라고도 함)로 해석하기에 적당하다. 그리고 그 머리가 일곱이라 함은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는 사단의 충동을 받아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던 각 시대의 권세들을 말함이니 곧 애굽, 앗시리아, 바벨론, 메데 파사, 그리스, 다신교 로마, 법왕 로마를 말함이다.
열 머리에 열 면류관은 열 뿔 곧 열 나라의 권세 곧 왕권을 표시한 것이다. 그런고로 용은 원래 사단 곧 마귀를 표시하는 것이니 2차적인 의미로는 다신교 로마의 상징도 된다.

 
4.붉은 용의 그 꼬리가 어떤 일을 행하였는가?

【성경 참고】"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계 12:4 상단)

 
 [해설] 우리가 이미 본장 3절에서 용에 대하여 연구할 때 용의 1차적 의미로는 사단 곧 마귀를 가리키는 동시에 2차적으로는 다신교 로마를 가르쳤으며 별에 대하여는 우리가 이미 8장에서 연구한 대로 통솔권 가진 대장이거나 임군을 표상하였다. 그러므로 여기 말한 별도 어떤 통치자를 표상한 것으로 선민(選民)인 유대 나라가 군주(君主), 제사장, 산헤드린 의회, 이 세 가지 통솔권으로 치리되던 바 그 전부터 강성해오던 다신교 로마가 예수 탄생 바로 전 유대국을 정복하여 유대국의 삼권(三權)중 하나인 임군을 폐하고 로마 황제가 유대국의 임군까지 겸함으로 별 삼분의 일이 땅에 떨어진 바 되었으며 용의 1차적인 의미로서의 사단 즉 마귀는 하늘의 미가엘(그리스도)과 싸울 때 하늘 별 곧 하늘 천사 중 삼분의 일을 유혹하여 자기 사자로 만든 후 미가엘(그리스도)과 싸워 견딜 수 없음으로 이 세상으로 쫓겨 내려옴으로 하늘 별 3분의 1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함을 성취시켰던 것이다 (계 12:7~9 참고)

 
5.그 붉은 용은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 무엇을 행하려 하였는가?

【성경 참고】"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계 12:4 하단)

  
[해설] 에덴에서 하와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그의 후손 그리스도가 오심을 허락하여(창 3:15) 그 후 그와 그의 백성들이 이 약속을 귀중히 간직하는 동시에 그 허락의 성취를 오래 고대하였다. 그 같이 마귀도 역시 그리스도가 세상에 나타나기를 기다려 그를 제거하여 없이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그 계획을 가는 곳마다 실패케 하려고 노력을 다하였다. 그 한 가지 실례로는 옛날 파사시대에 한 법령을 군주의 명령으로 공포하게 하여 그리스도가 탄생할 민족으로 택정된 유대인들을 전멸시키므로 하나님의 세상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경륜을 실패케 하려 하였다(에 3:7~15 참고) 그러나 도리어 마귀의 계획이 실패되었다.
그 다음은 예수께서 베들레헴에 한 아기로 탄생하셨을 때 마귀는 헤롯왕을 충동하여 베들레헴 부근에 있는 두 살 아래로 난 아이들을 다 죽임으로 그 중에 예수까지 죽이도록 계획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예수의 부모들이 아기 예수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난함으로 실패했다. 그 후 다시 마귀는 로마 나라에서 파견된 유대총독 빌라도를 충동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돌무덤에 장사시키므로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실패케 하려 하였다. 그러나 악마는 얼마나 승리하였을까? 그것도 다만 몇 시간 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죽은 예수를 부활케 하시므로 도리어 마귀가 실패하였다.

 
6.그 여자가 낳은 아들은 장차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성경 참고】"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계 12:5)

  [해설] 여기 여자가 낳은 아들은 교회 곧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오시리라고 오래도록 기다리던 약속의 구주 예수였다. 그가 장차는 이 세상 나라를 멸하고 하나님의 나라로 건설시킬 "철정으로 만국을 다스릴 자"다. 일찍 포학무도하던 헤롯왕도 그를 멸할 수 없었고 이 세상과 지옥의 어떤 권세라도 저를 굴복시킬 수 없어 일찍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였으나 3일 만에 다시 부활하시므로 인류에게 새 생명의 길을 개척 하여 주셨다. 그는 다시 오실 재림의 약속을 하시면서 부활하신지 40일 만에 그를 뒤따르던 제자들 면전에서 아버지이신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 가신 바 되었다." (행 1:9~11, 계 3:21 참고) 그리하여 그는 지금 우리의 변호를 위하여 일하시며 또한 정의의 왕으로써 지금 은혜의 보좌에서 봉사하고 계신다(히 4:14, 8:1, 10:12)

 
7.그 후 그 여자 곧 하나님의 교회는 어떻게 되었는가?

【성경 참고】"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 하신 곳이 있더라." (계 12:6)

 [해설] 예수께서 부활하여 승천하시므로 사단은 그리스도를 멸하려든 그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 분노로 여자 곧 교회를 핍박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먼저는 유대인들을 충동하여 핍박했으며 다음에는 다신교 로마 그 다음은 법왕 로마를 충동하여 크게 핍박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교회는 저들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세상 사람의 면전에서 떠나 산과 들 광야로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교회가 거기서 126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과 천사의 봉사로 양육 받았는 바 이 기간이 법왕 로마의 전성시대였다. 교회의 핍박이 가장 심했던 때는 기원 538년부터 1798년까지인 바 전장 2절에 "마흔 두 달"과 다니엘 7장 25절의 "한 때 두 때 반 때"는 마찬가지의 기간이다.

 
■ 하늘에서 있었던 그리스도와 사단과의 싸움

 
8.하늘에서는 누구와 누구와의 싸움이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성경 참고】"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니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화 함께 쫓기니라." (계 12:7~9)

  [해설] 우리는 본장에서 두 가지 용이 기록되었음을 주의할찌니 이미 연구한 3절 4절의 붉은 용은 하나남의 백성을 핍박하던 마귀의 충동을 받은 로마를 표상한 것이요 7절 9절에 말한 용은 사단 곧 마귀를 가리킨 것이니 이는 본래 하늘의 영광스러운 지위를 차지했던 루스벨 천사이다.
본장 1절로 6절까지에는 예수 탄생하실 때부터 1798년까지 있을 사단이 세상의 권세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일에 대하여 기재되었는데 여기 7절부터 9절까지는 그전 옛적으로 돌아가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싸움의 시초를 말한 것이니 여기 기록은 사단이 교회를 핍박하여 해하고자 하는 그 근


<다신교 로마를 표상하는 붉은 용>

본 이유를 밝히고자 함이다. 오랜 옛적에 하늘에서 루스벨 천사(사단의 본래의 이름으로 예수의 다음 지위를 가졌음)가 미가엘 (유다 9절을 살전 4장 16절과 요 5장 28~29절을 비교하여 보면 미가엘은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음)을 시기하여 반역하는 일을 일으킴으로 미가엘도 그 사자들을 거느리시고 그로 더불어 싸워 이기셨다. 그 후 루스벨은 하늘에서의 직위를 면직당하고 그 사자들과 같이 하늘에 있을 자리를 얻지 못하여 이 세상으로 내어 쫓겼다. 그 때부터 사단은 이 세상을 자기의 처소로 삼고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여 이 세상을 영구히 자기 지배아래 두고자 하였다. 그리고 첫 사업으로 아담과 하와를 꾀여 범죄 하게 하였다. 그러나 지금부터 약 2000여 년 전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사 속죄의 죽음을 통하여 범죄자의 죄를 속하시고 이 세상을 사단에게서 구원하시려고 교회를 세우셨다. 그러자 사단은 자기의 큰 대적인 미가엘(그리스도)과 그의 교회를 멸하려고 계획하였다. 이 싸움은 오늘날까지도 이 세상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원수인 사단의 이름을 루스벨 큰 용 옛 뱀 또는 마귀라고도 한다. (9절 참고)

 
■ 하늘에서 승전의 노래가 불리워짐

 
9.하늘의 싸움에 미가엘 편에서 이기었으므로 어떤 첫 노래가 불리워졌는가?

【성경 참고】"내가 또 들으니 하늘의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계 12:10 상단)

  [해설] 미가엘(그리스도)과 용(사단)과의 싸움이 가장 격렬했던 때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실 그 때였다.
이 노래는 그리스도가 싸움에서 사단을 승리한 후에 불리워진 노래이니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였을 때 불리워진 하늘 노래이다.
사단은 본래 하늘 천사 중에 있어 가장 높은 지위에서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그리스도께 대한 시기를 품은 후 부터는 하늘 모든 천사 중에 다니며 밤낮 쉬지 않고 참소하며 여러 유혹으로 많은 천사들을 미혹시켜 하나님을 대적하며 훼방하여 자기를 따르게 함으로 자신의 욕심을 만족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없이하려고 악인을 충동하여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므로 믿는 자에게 허락하신바 구원이 확실히 성취됨으로 그 승리는 그리스도께로 돌아가게 되는 반면에 사단의 옳지 못한 모든 궤계는 드러나게 되고 그 모든 속임 수단은 밝혀졌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그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심은 그가 믿는 자들을 사망 가운데서도 구원하실 능력의 보증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 대한 승리의 개가는 불리워졌던 것이다.

 
10.밤낮 참소하던 자 사단의 종말은 어떻게 되였는가?

【성경 참고】"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계 12:10 하단)

  [해설] 사단은 옛날 하늘에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미가엘(그리스도) 및 그의 사자들을 대항하여 싸우다가 하늘에서 첫 번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그는 이 범죄 한 지구의 대표자라 자칭하여 하늘에서 종종 열리는 하늘 장자 총회에 지구세계 대표자로 참석하였다. (욥 1:6~7 참고) 그러나 그가 세상에서 사람들을 충동하여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피를 흘리게 함으로써 사단이 밤낮 쉬지 않고 일삼던 참소, 비방, 궤휼, 이 모든 것들의 가면(假面)이 하늘 모든 천사들 앞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 후부터는 하늘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서 견제함을 받게 되고 동정은 끊어져 다시는 하늘 천사들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의 검은 옷과 죄에 대하여 참소할 수 없게 하늘 존재자들 앞에 나타나도록 용납되지 않았다. 이리하여 외로워진 사단은 두 번째로 하늘에서 내어 쫓긴 바 되었으며 다시는 하늘을 내왕할 수 없게 되었다.

 
11.하늘의 노래 중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사단과의 싸움에서 얻은 승리를 어떻게 말하였는가?

【성경 참고】"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 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계 12:11)

  [해설] 우리 스스로가 씻지 못할 죄악의 더러움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그 흘리신 피와 지금 하늘 은혜의 보좌에 계시사 우리를 위하여 대언하시는 그 공로를 인하여 구원과 영생을 누릴 수 있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더욱 그 주께 감사와 봉사, 헌신과 충성으로 그의 사랑과 희생을 힘써 증거할찌니 일찍 서머나 교회에 주신 기별 중에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가 주리라" (계 2:10 참고)고 주신 격려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신 바 된다.

 
12.그리스도가 사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므로 하늘에서 즐거움이 되었으나 땅과 바다 곧 이 세상과 그 백성에게는 어떤 일이 있겠다고 했는가?

【성경 참고】"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 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계 12:12)

  [해설] 하늘에서 하나님께 반역하려던 사단의 계획이 실패되고 남자 예수 그리스도(5절 참고)에 대한 공격도 실패하자 사단은 이제는 다시 여자 곧 교회를 괴롭히는데 노력을 집중하게 되었다. 하늘의 소리로 이 같은 부르짖음을 볼 때 사단의 분노가 얼마나 두려운 광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마지막 시기가 점점 가까워 올수록 사단의 분노는 더하여 그의 기만과 파괴 행위는 세상 끝 환란의 때에 미치어 그 절정에 달하게 될 것이다.

 
■ 사단의 절망적 발악

 
13.사단이 둘째 번으로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난 후 다시는 하늘에 내왕할 수 없게 됨을 깨닫고 그 분노를 누구에게 집중하겠는가?

【성경 참고】"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계 12:13)

  [해설] 하나님을 대항하는 싸움에서 실패한 것을 알게 된 사단은 자기의 때도 짧은 것을 알게 되었다. (계 12:12 하단) 그리하여 사단의 분노는 여자 곧 교회에 큰 핍박을 총 집중시켰다. 이 핍박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유대인들로부터 시작하여 스데반을 첫 순교자로 냈다. 그러나 그 당시의 핍박은 유대 지경에만 한정되었던 것으로 그 반면 목음전도는 온 세상으로 널리 퍼지게 되어 교회가 크게 흥왕하게 되었다. 이 때 사단은 그 방침을 고쳐 다신교 로마정부의 권력을 충동시켜 그 핍박의 형세는 매우 강렬했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냐? 로마의 신(神) 주피터냐? 그리스도냐? 로마의 여신(女神) 다이아나냐? 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국가의 명령을 따라 사람의 명령을 순종할 것인가? 이 질문은 그 당시 모든 국민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우상 숭배를 완강히 거절하고 온갖 핍박을 단 마음으로 당했다. 그 중에도 네로황제 때와 다이오클레시안 황제 때의 그리스도인 핍박이 가장 처참하여 그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목 베임을 당하거나 십자가에 못 박히거나 사나운 맹수에게 물려 죽거나 산채로 불에 태움을 입거나 혹 사람 촛불이 되기도 했다. 그 때 그리스도인들이 그 신앙을 위해 받은바 핍박의 그 참혹하였던 광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처참하였다.

 
14.교회가 그 큰 핍박 중에서 어떻게 도움을 입게 되었는가?

【성경 참고】"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계 12:14)

  [해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고 보호하여 주신다. 하나님께서 그 여자에게 주신 "큰 독수리의 두 날개"는 (출 19:4과 신 32:11과 사 63:9)을 보아 이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건지신다는 큰 뜻을 나타낸 말씀인 바 독수리가 그 새끼를 자기의 날개 위에 없는 것 같이 자기를 순종하는 백성을 각양 어려움에서 구원하신다. 그리하여 여자 교회는 광야로 날아가 뱀 곧 사단의 낯을 피하였으니 그 광야는 인적 없는 거친 들과 산을 의미한다. 이 광야란 곳은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피란하였던 곳을 가르치기에 적당하니 특별히 중세기 이후 믿음에 충성을 다한 독실한 그리스도인 단체 중에는 왈덴스 신도와, 휴게노 신도와 알비젠스 신도들이 있어 로마 천주교의 핍박을 피하여 깊은 알프스와 피트몬 골짜기 같은 여러 깊은 산중에 숨어 살면서 그들의 신앙을 지켜왔다. 지금에도 그들이 숨어살던 곳들의 유적들을 찾아 볼 수 있는바 어떤 곳의 한 큰 굴은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굴이 있어 굴 앞에는 큰 산이 가로막힌 후에 그 굴로 가는 길은 매우 소삽하여 좀처럼 외인에게 발견되기 어려웠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랫동안 이 같은 굴속에서 불편한 그 생활을 계속하면서도 예배와 성경 연구와 성경을 베껴 기록하는 일을 힘썼다 했다. 뱀의 낯을 피하여 광야에 있은 기간은 한 때 두 때 반 때 도합 3년 반인 바 이것을 날짜로 계산하면 1260일 곧 예언의 1일을 1년으로 계산하면 1260년이 되는 바 이 시작은 법왕 로마가 그리스도인을 핍박한 기원 538년부터 1798년에 미친다. 이 같은 기간을 다니엘과 계시록에서 7회나 찾아 볼 수 있다. (① 단 7:25 ② 단 12:7 ③ 계 11:2 ④ 계 11:3 ⑤ 계 12:6 ⑥ 계 12:14 ⑦ 계 13:5) 마흔 두 달 = 1260일 같은 말로 도 표시되었었다.

 
15.뱀(사단)이 여자(교회)를 멸하기 위해 어떤 수단을 사용했는가?

【성경 참고】"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 (계 12:15)

  [해설] 뱀이 토한 바 물은 예언에서 백성을 말한다. (계 17:15 참고) 법왕 로마는 예언적 기간인 1260년 동안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들을 멸절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여 수많은 여러 나라 백성들을 군대로 동원시켜 사용했다. 그 당시 역사의 페이지들은 쓰라린 박해와 잔인한 학살의 피로 물들여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가 전멸되기는커녕 여러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種子)가 되어 자라났다.
예언자 요한은 교회를 없이하려는 또 다른 하나의 계획을 보았나니 곧 원수는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함이다.
사단은 교회에게 폭력, 핍박, 유혈로 실패한 것을 한 다른 하나의 방법 곧 거짓 교육자의 군대를 동원하여 허탄한 선전과 "거짓으로 말하는 지식" (딤전 6:20 참고)으로 파괴하려 하였다. 법왕 로마의 그리스도인 핍박의 기간이 거의 끝나기 전후 진화론(進化論)과 인간철학(人間哲學) 무신론(無神論)에 몰두한 거짓 교사들의 성경 고등비판과 비방의 공격의 홍수가 하나님의 진리를 대항하여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의 토대 위에 건설된 교회를 무색케 하여 파괴하려까지 했다.

 
16.뱀(사단)의 입으로 토한 물에서 여자(교회)가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가?

【성경 참고】"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계 12:16)

 
 [해설]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물을 삼키니" 이는 그리스도인을 크게 핍박하던 세력이 거의 끝나기 전후하여 법왕 로마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운동 곧 독일의 말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 개혁운동이 온 구라파를 통하여 일어나 핍박받던 그리스도인들이 법왕 로마의 주권에서 벗어나 신교자유를 얻게 됨으로 성취시켰다. 따라서 새로 발견된 북 아메리카주 신대륙에서는 신교 자유를 선언하고 독립된 새 나라 미국(美國)이 건국됨에 따라 법왕 로마의 주권 아래서 신앙을 인하여 갖은 고생과 핍박받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피난하여 갔다. 또 다른 사실이 이 여자(교회)를 도왔나니 이는 그 당시 고고학(古考學)의 발전으로 옛날에 무너진 도시(都市)와 촌락에서부터 성경 기록들의 정확한 증거물들 곧 고대의 성지(城地) 및 유물(遺勿)들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성경을 토대로 하여 설립된 교회의 신빙성을 더욱 높였으며, 그 수 많은 발견품들이 그 옛날의 역사와 지질학(地質學)들을 해석하게 되어 성경상 모든 역사(歷史)들을 실증(實證)케 하므로 성경과 교회를 거짓으로 몰아내려던 진화론과 무신론 같은 인간 철학의 모든 "거짓으로 말하는 지식"을 무색케 하였다. 당이 과연 그 입을 열어서 모래 한알 한알이 이 회의 상태(懷疑狀態)에 있는 모든 사람의 귀에 대고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하다고 외친다.

 
■ 마지막 교회의 특징

 
17.용이 자기 일이 실패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누구와 더불어 다시 싸울 것인가?

【성경 참고】"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계 12:17 상단)

  [해설] 법왕권 시대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진리의 광명한 빛으로 말미암아 모든 거짓과 그릇된 것들이 드러나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게 될 때에 사단은 다시 분노하여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울 것이다. 이 "남은 자손"이란 누구인가? 한 선지자는 "악을 행치 아니하며 거짓말 하지 않으며···"라 했다. (습 3:12~13 참고) 사단의 유혹과 핍박의 모든 시련에서라도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충성은 자기 생명보다 귀히 여겨 하나님께 충실하며 세상 마지막까지 남아있어 예수 재림을 준비할 하나님의 참 백성을 말하는 것이다.

 
18.이 여자의 남은 자손의 특징은 무엇인가?

【성경 참고】"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계 12:17 하단)

  [해설] 이 세상 끝에 남아 있을 마지막 교회의 특징은 예언에 말한 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받은"것이다. "예수의 증거는 예언의 신이라" (계 19:10 참고) 이 두 가지 특징은 특별히 사단의 공격하는 표적이 될 것이니 이리하여 세상 끝 마지막의 하나님의 교회는 분명히 핍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교회도 굴함이 없이 최후까지 싸우고 하나님의 의를 드러낼 것이다.
오늘날 이 마지막 시대에 대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언의 신을 받은 하나님의 남은 자손 된 우리들은 이때에 있어서 주의 맡기신 마지막 사명에 대하여서 더욱 절실한 깨달음과 결심이 있어야 하겠다. 사단은 이제 최후의 발악을 할 것이다. 마치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으며 택한 자라도 미혹하게 할 수만 있으며 하려고 한다. 그런고로 우리는 마땅히 존절히 하고 깨여 그리스도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
 

 오늘날 교회가 주의해야 할 더욱 중요한 문제가 또 하나 있다. 사도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고 말씀하였다. 그러면 박해의 불이 거의 꺼진 듯이 보이는 것은 무슨 연고일까? 그 유일한 이유는 교회가 세속적 표준과 타협하여 별로 반대를 받을 일이 없는 연고이다. 오늘날에 유행하고 있는 종교는 결코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 당시의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같이 순결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교가 세상에서 인기가 있는 유일한 이유는 죄와 타협하는 정신 곧 하나님의 말씀의 큰 진리를 무시하는 일이 있고 교회 안에 경건한 사람이 거의 없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의 신앙과 권능이 부흥되는 때에는 박해의 정신은 다시 일어날 것이요 핍박의 불길은 다시 타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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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사람들은 안식일에 대한 의무를 밝히 배우게 되면 대개는 세속적 처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오늘날까지 일요일을 지켜왔다. 우리의 조상들도 그날을 지켰다. 경건하고 선량한 여러 사람들이 그날을 지키면서 행복 된 가운데 죽었다. 저들이 옳았다면 우리도 그와 같을 것이다. 그런데 이 새 안식일을 지키게 되면 필연적으로 세상과의 조화가 파괴되어 저들에게 아무런 감화도 줄 수 없게 될 것이다. 제칠일을 지키는 미미한 단체가 일요일을 지키는 온 세계를 대항한들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일찍이 유대인들도 이와 같은 논법으로 저희들이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구실을 삼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