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점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계 1:1).


■ 서     론 ■
 

 요한 계시록이 요한의 영감 된 기록이나 근본은 하나님의 저술로 인정하고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을 책 자체가 지적하고 있다. 이 기별들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로오며 그는 차례대로 그의 천사와 선지자들에게 보내고 선지자는 그 계시 받은 것을 교회에 증거 하도록 된 것이다. 이 같은 순서가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전달되는 계시의 고리(環)다. 이 가운데 계시된 말씀을 읽고 이해하며 지키는 자들에게 대하여는 특별한 축복이 허락되어 있다. (계 1:3)
다니엘의 기별과 마찬가지로 이 요한계시록도 예수그리스도를 중심한 것으로 요한은 일찍 자기 주께서 갈바리 십자가 상에서 죽임 당하는 것을 목격하였나니 이 예수는 구약 의식(義式)에 있어서 성막 뜰에 있는 번제단 상에 놓이는 희생의 양으로 예표 되었던 것이다. 이 요한은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서 하늘로 올리움을 본 충성된 제자의 무리 중에도 같이 있어 묵도한 제자이다. 그러나 지금 이 사랑받는 제자 요한은 그의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시는 그의 대제사장인 예수를 이 계시 중에서 다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 때 초대교회가 박해 중에서라도 장성하고 발전하여 종말에는 그의 인도하는 손아래 승리하는 이 땅의 교회로 표시된바 "일곱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자로 보이셨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흘리신 보혈로 세우신 당신의 교회를 이 세상에 홀로 버려두시지 않으신다. 우리는 본 교과를 연구함으로 당신을 항상 당신의 피로 세우신바 교회를 떠나지 않으시고 당신의 손으로 친히 돌봐 주심을 알게 된다.


 ♣ 책의 이름과 기록한 목적

 
1.요한 계시록은 누구의 계시(啓示)이며 누구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바 되었는가?

성경 참고】"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계 1:1. 2)

 
 [해설] 성경 여러 책들은 대개 그 저술자의 이름을 따라 명칭 되었다. 그런데 본서는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라고 그 허두에 밝히 말했으니 이는 요한이 이 계시를 기록하기는 하였으나 실상은 하나님께서 이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바 되고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를 요한에게 보내사 이 계시를 요한에게 보이셨다. 요한은 그가 받은 대로 기록하여 우리에게 준 바 되었다. 요한은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사랑하는 제자"라 일컬음을 받은 자다. 그는 3년 이상 예수와 함께 다녔으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도 그 곁에 있었으며 예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모친을 부탁하셨다 이 요한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입어 이미 요한복음과 요한 1, 2, 3서를 기록하여 우리에게 준 바 되었다.

 
2.어떤 이들이 복이 있겠다 말씀하셨는가?

【성경 참고】"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목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 1:3)

 
 [해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깨달을 수 없는 것을 읽고 연구하고 지키라고 요구하실리가 없다. 또한 1절 말씀에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주신 것이라 하셨다. (계 1:1) 그런즉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연구하여 알아서 지켜야 할 것이다.
혹 이 요한 계시록은 봉한 글이라 하여 사람이 능히 해석 못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글을 읽는 자 듣는 자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고로 우리는 부지런히 읽고 상고하여 알고자 힘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참 뜻을 알도록 능력을 주실 것이다.

 
♣ 이 글을 보낸 곳

 
3.이 계시는 누구에게 편지로 준바 되었는가?

【성경 참고】"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계 1:4 상단)

 
 [해설] 이 글은 요한이 살아있던 그 당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한다고 했다. 일곱이라는 수는 신학상(神學上) 완전수(完全數)를 의미하는 표시이다. 그러므로 일곱 교회라는 말은 실지의 일곱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을 기록한 요한의 때로부터 시작하여 세상 끝 날까지 이르는 그리스도교회의 각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일곱 교회에 대하여는 소아시아에 관한 고고학의 큰 권위를 가진 윌리암 람세이 경이 아래와 같이 말했다. 소아시아에는 일곱 파별의 교회가 있었는데, 그 일곱 파별 중에는 각각 대표될 만한 교회가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일곱 파별의 대표적 교회는 전 그리스도교회를 대표하였다. 그리하여 여기 말한 소아시아에 있던 일곱 교회는 그 명칭으로나 형편으로나 각 시대의 그리스도교회의 상태를 표상하기에 적당하였다. 그러므로 이 편지의 내용은 세상 역사의 각 시대마다의 교회 형편을 드러내어 이 기별이 요한의 때로부터 세상 끝 날까지 미칠 것이라는 사실을 표시한 것이 된다.

 
4.편지의 인사말 중 누구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 있기를 원한다고 했는가?

【성경 참고】"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계 1:4 하단 5 상단)

  [해설] 요한은 일곱 교회에 부치는 편지 허두에 저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빌었다.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이는 누군가? 요한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이"곧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보좌 앞에 일곱 영 곧 온전하신 성령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일군들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 곧 우리의 구주시라" 하였다. 곧 삼위(三位)로 말미암아 온전한 은혜와 평강이 우리 인류에게 미치나니 죄 많은 인류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긴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다.

 
5.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와 우리들에게 대하여 어떤 위대한 일을 했다고 하였는가?

【성경 참고】"우리는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계 1:5 하단, 6 상단)

  
[해설] 요한은 일곱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하는 동시에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나 위대한 사업 두 가지를 설명했다. 그 하나는 우리 인류를 사랑하사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로 우리 죄를 씻어 없이해 주심과 둘째로 하나님 아버지를 위하여 우리로 나라와 제사장을 삼아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신 것이다. 과연 예수께서는 옛적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정하신 뜻에 따라 성경의 말씀대로 "너희는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를 이루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6)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벧전 2:9) 하심을 성취시켰다.

 
6.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사 그 같은 위대하신 일을 성취하신 예수께서 우리 교회 신자들 마다 어떻게 함이 마땅하겠는가?

【성경 참고】"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계 1:6 하단)

  
[해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류를 위하여 성취하신 그 사업으로 인하여 너무도 감격스럽고 환희에 넘쳐 기쁨의 찬송을 예수께 돌렸다. 그런즉 오늘날의 교회 신자 된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가 구속함을 받아 하늘 백성이 되고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을 섬겨 경배할 수 있게 하신 그리스도께 끊임없이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림이 마땅하다.

 
7.이렇듯 위대하신 주께서 세상 끝에 어떤 일이 있겠으며 그때 누구들이 그 광경을 묵도할 것인가?

【성경 참고】"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작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계 1:7)

 [해설]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재림이 어떤 이의 주장대로 신령적으로 되거나 사람을 대리로 보내거나 어떤 이에게만 부분적으로 보이게 오실 것이 아니라 세계 만민이 보는 중 (마 24:30) 구름을 타고 영광의 왕으로서 세상에 재림하실 것이다. 그 때 의인들은 예수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라"고 반가운 환영을 할 것이나(사 25:9) 악인들 특히 "저를 찌를 자" 글자 그대로 2000여 년 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창으로 찌른 자들이 다른 많은 악인들 틈에 끼어서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해 애곡하고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위에 떨어져···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계 6:14~16)고 애통할 때 같이 애곡할 것이며 최후로는 멸망당할 것이다.

 
8.예수 재림이 확실함과 그와 같은 일을 행하실 능이 있는 분이심을 어떤 이름으로 불러 말씀하셨는가?
 

 

【성경 참고】"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8)

  [해설] 알파 오메가라는 말은 그리스 자모자(子母字)에서 나온 것인데 알파는 맨 첫째자요 오메가는 맨 나중자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처음과 나중이란 것인바 다시 말하면 전부라는 뜻으로 곧 하나님은 전능 곧 무소불능 하시어 하나님을 떠나서는 온 우주가 허무한 것임을 증거하는 말이다. 이 전능하신 자 곧 무소불능이란 말은 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독특한 말의 하나로 예수께 대하여도 쓸 수 있는 말이다.

 
♣ 요한이 받은 첫 번째 계시

 
9.요한은 이 계시를 어디서 받았는가?

【성경 참고】"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계 1:9)

  [해설] 요한이 감람산에서 승천하시는 주와 작별한지 오래지 아니하여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 사람의 구주이심을 믿기를 거절하는 유대교주의자와 우상교 곧 태양신(太陽神)을 국교로 섬기는 이교(異敎) 로마의 국가적 핍박은 하나님의 교회에 큰 괴롬을 주었다. 그 중에 스데반, 야고보 그 외의 사도들이 예수를 증거 하다가 거의 다 핍박을 받아 순교(殉敎)당했다. 맨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요한도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거 하다가 핍박 중에 붙잡혀 밧모라는 섬에 유배(流配) 되어 쓸쓸히 지내게 되었다. 밧모란 섬(?)은 소아시아 서편 바다 가운데 있는 작은 섬으로 그 길이가 6마일 넓이가 1마일 주위가 18마일 쯤 되는 나무 없이 바위로만 된 매우 작은 섬으로 이 요한은 주와 작별한지 약 60년이 지난 기원후 94년~96년경 나이 거의 백세쯤 되었을 때에 로마의 폭군(暴君) 도미시안 황제의 핍박을 만나 종신형(綜身形)으로 유배된 것이다.

 
10.요한이 이 계시를 받던 날이 어느 날이라고 말했는가?

【성경 참고】"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계 1:10)

  [해설] 요한은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되어 이 계시를 받았노라 하였다. 여기 말한 주의 날은 어느 날을 가리킴인가?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 창조하신 때로부터 제정하신 안식일이니 오늘날의 토요일을 가리킴이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일요일이 주일이라 말하나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께서 그같이 변경하신 일도 없고 그 일요일을 주의 날이라 말씀하신 일도 없다. 오히려 마가복음 2장 27, 28절에 예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하여 안식일 곧 지금의 토요일만이 당신의 날이라 했으니 요한이 계시 받았다는 주의 날(主의 日)도 지금의 일요일이 아니요 안식일 곧 지금의 토요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나이 늙은 이 요한은 외로이 이 쓸쓸한 섬에서라도 지금의 토요일 곧 하나님의 안식일에 하나님과 기도의 교제를 하고 있을 때 그의 주되신 주께서 나타나시어 이 계시를 주신 것이었다.

 
11.요한이 어떤 시지를 받았으며 몸을 돌이켜 볼 때 무엇을 받았는가?

【성경 참고】"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아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 1:11, 12, 20 하단)

 
 [해설] 요한은 "너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해서 일곱 교회에 부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소리가 나팔 부는 것 같다함은 그 명령의 높은 권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일곱 교회에 대하여는 2장과 3장에서 자세히 연구하게 되겠다. 요한이 몸을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다. 이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를 의미한다. (계 1:20) 교회는 하늘의 빛 곧 진리를 세상에 드러낼 의무가 있나니 "금 촛대"로 비유함은 금은 고귀하고 신성함을 위미하는 것으로 당신의 고귀한 피로 세우신 교회를 이렇든 존귀하게 비유한 것은 지당한 일이라 할 수 있다.

 
♣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

 
12.촛대 사이에 누가 있었으며 어떤 모양으로 보이셨는가?

【성경 참고】"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계 1:13~15)

  [해설] 인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함이다. 그는 근본 하늘에서 존귀한 신성(神性)을 가지셨으나 우리 인류의 속죄를 위해 사람의 육체를 쓰시고 인간으로 세상에 탄생하셨으므로 인자라고도 부른다. 그가 일곱 촛대 사이에 계시다 함은 그가 지상에 있는 당신의 교회들 사이에 계셔 모든 교회의 사정을 살피시고 신앙의 상태를 아시어 교회를 항상 돌보시고 보호하여 주심을 표시한다. 이제 요한은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 계실 때와도 다르고 홍포를 입고 로마병정에게 욕보든 때와도 다른 영광의 주를 보았다. 그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었다."함은 옛날 유대의 제사장들이 입던 의복 모양을 말함이니 그같이 예수께서는 하늘에 승천하시어 하늘 성소의 제사장이 되시며 우리 믿는 자의 중보자로서 도와주심을 의미함이요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하심은 우리 주님의 참된 순결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눈이 불꽃 같다" 함은 그가 교회의 모든 것을 통찰해서 알아보시는 능이 있음을 말함이요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 함은 그 가 세상에 계실 때 모든 간난(艱難)과 고난을 겪어 경험하였으므로 우리의 악을 발로 밟아 없이 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다" 함은 그의 장엄하심과 권위를 표시하신 것이다.

 
13.예수께서 오른 손에 무엇을 잡고 계셨으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한 것인가?

【성경 참고】"그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계 1:16, 20 중단)

 [해설] "그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은 곧 일곱 교회의 사지니" (계 1:20 중단) 곧 복음을 가르치는 자를 가리킴이다. 그리스도께선 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주재(主宰)하심 같이 그는 또한 복음 전도자를 직접 지도하심을 그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로 표시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 전도자를 지배하시어 그 교회 일에 봉사하도록 지도하신다.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 것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엡 6:17) 이 그이에게서 나옴을 표시한다.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난다"함은 죄인으로서는 감히ㅣ 가까이 볼 수 없는 영광의 위엄을 말한 것이다.

 
14.요한은 지금의 영광스러운 그리스도를 대할 때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또는 무슨 위로 받았는가?

【성경 참고】"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려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 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계 1:17)

  [해설] 요한은 본장 13절부터 16절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그의 숭고함을 장엄한 말로 표시했다. 그는 일찍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민의 피방울로 가리웠던 예수의 얼굴, 조롱의 해어진 채색 옷을 입었던 그의 몸, 가시관을 썼던 그의 머리, 로마 군대에게 매 맞고 십자가에 못 박히던 죄수(罪囚)의 예수를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요한은 다시 새롭게 그 영광의 주님을 볼 허락을 받았다. 그런데 그의 지금의 모양은 얼마나 변하여 졌는가? 그는 놀랄 만큼 영광스럽게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때 죄인으로서는 감히 대할 수 없는 해같이 비치는 그의 영광을 인하여 요한을 안찰하시며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하셨다. 그처럼 성경 중에 이 말씀이 3백 번이나 있어 핍박과 환난의 때에라도 우리에게 용기와 위로를 준다.

15.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신 경험을 통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소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성경 참고】"곧 산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찌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계 1:18)

 
 [해설] 예수께서는 일찍 죽으셨다가 부활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앞으로는 영영토록 살아 계시며 사망과 음부의 열쇠 곧 죽음을 정복하여 다시 살게 할 권세를 가지셨다. 그런즉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아래 매이고 음부의 가친 자들을 능히 놓아줄 귄세가 있다. 그리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어도 다시 살아 영원히 살아계신 주님과 같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다. 이 얼마나 존귀한 소망이며 그리스도인의 특권인가?

 
16.요한은 그리스도에게서 다시 어떤 지시를 받았는가?

【성경 참고】"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계 1:19)

  [해설] 요한은 그 보고 들은 바를 기록하라는 두번째 명령을 받았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그가 기록한 바 이 요한계시록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있게 되었다. 이 책 안에는 구원의 계획과 오묘한 진리가 기록되었으며 요한 그 당시와 장차 있을 교회의 상태도 포함되어 이 책을 읽고 지키는 자로 축복받게 한다.

 
17.요한은 특히 무엇을 볼 수 있었는가?

【성경 참고】"네 본 것은 내 오른 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 1:20)

  [해설] 요한에게 특별히 보여준 바는 오른 손에 일곱 별의 비밀이라 했다. 이는 요한의 때로부터 세상 끝 날까지 각 시대에 복음으로 이루어질 교회의 광경을 본 것이다. "일곱 별"은 교회의 사자 곧 복음전도자 교회 지도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뭇별을 주관하시는 것처럼 주께서는 복음전도자들을 직접 지도하실 것이다. "별의 비밀"은 그리스도의 사자들이 전하는바 복음을 가리킨 것이다. 일곱 촛대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복음으로 세우신 바 된 요한의 때로부터 세상 끝 날까지 있을 각 시대의 교회를 말함이니 이같이 복음으로 이루어진바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는 가장 복될 것이다.
 

♣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 ♣
 

 우리는 이 지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에 살고 있다. 예언은 신속히 성취되고 있다. 은혜의 시기는 신속히 지나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허송할 시간, -순시(瞬時)의 시간도 없다. 우리는 파수 중에 잠들이 않도록 하자. 아무라도 그 마음이나 행위로써 "나의 주께서 그의 오심을 지체하신다"고 말하지 말자. 그리스도께서 곧 돌아오신다는 기별을 진지한 경고의 말로 울려 퍼지게 하자. 각처에 있는 남녀들에게 회개하고 다가오는 진노에서 피하도록 권고하자. 저들이 즉시 예비하도록 깨우쳐 주자. 이는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런지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