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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과요한의침묵

2014.03.06 22:02

admin 조회 수:23004

어떤 사람들은 계시록 1 10절에나오는 “주의날”이라는 말씀을 근거로 일요일이 안식일대신에 오늘날의 일요일 주일로 바뀌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주일[主日 Lords  Day]이라는 단어가 일요일에 해당하는 것으로 쓰인것은 계시록 기록이 끝난지 76년쯤이 처음이다.

그리고 계시록과 같은때에 기록 되었거나 그보다 뒤에 쓰인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에는 안식일이 폐했다거나,   주일중 첫째날로 바뀌었다거나첫째날을 主日이라고 불렀다는 말이 전혀없다.

계시록 1 10절의 “주의날”이 오늘날의 일요일 주일을 뜻하는 것이었다면 그 뒤에 쓰인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에:

•안식일 대신에 주의날로 바뀐 설명이 나왔어야 하며

•안식일 대신에 주의날 이라는 말이 왜 한 번도 나오지 않고 계속 안식일 이라는 말을 썼는지 설명이 있었어야 한다.

그러나 요한은 이에 대하여 한마디 말도 아니하고 침묵하고 있는것 이다.

사도요한의 수제자 포리카포스 [Policarpos, Bishop of Smyrna, 69-155 AD ca.]의 수제자이며역사가인 이레네우스와 고대교회사의 비조인 유세비우스는기 독교에서 널리 인정하는 저자들인데

계시록과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의 기록 연대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들을 남겼다.

•이레네우스 [Ireneus, 132-202 AD ca. Bishop of Lyon]는 그의저서 “이단에대하여” [Against Heresis 5.30.3] 에서 :”요한은 거의 우리와 같은 시대인 도미시안의 치하의 마지막때에 계시록을받았다”하였다..[John received the Revelation almost in our own time, toward the end of the reign of Domitian].  도미시안의 통치는  AD 96년에 끝났다요한이 받모섬에 유배되었던 기간은  95-96 ca. 이었으므로 계시록은 이때 기록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ANF Vol. 1, pp. 559, 560] .

 

•유세비우스 [Eusebius, 260 ca.-340 ca  AD, Bishop of Caesarea, ]는 그의 저서“교회사” [敎會史, EkklesiastikeHistoria book 5, Chapter 8]에서 사도요한은 트라야누스황제 [Emperor Trajanus, 98-117 AD 재위시대까지 에베소에 체재하면서 이단자 케린투스 [Cerinthus, ca. 60-125 AD]를 논박하기 위하여 요한복음을썼다 하였다그러므로 요한복음과 요한 1, 2, 3서는 계시록보다 최소  2년뒤에 쓰였다고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계속 안식일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5:9, 5:10, 5:16, 5:18, 7:22, 7:23, 9:16, 9:31. 그 리고 요한 1,2,3서에서는 계명을 지키라는 말을  12번이나 썼다그 계명에는 안식일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요한은 계12:17절에서 “용이---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모래위에 섰더라”고 계명의 중요성을 기록했으며

•계14 12절에서는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 하였다.

그러므로 계 1:10절의 “주의날”이 일요일이 될수는 전혀 없는 것이다성경의 안식일은 “여호와의안식일”[20:10]  또는 “나의안식일[ 31:14, 19:3, 20:20]이라 불렀는데 바벨론 포로 이후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않기 위하여 “여호와”[Yahweh]라는 이름대신에 “주”[adonai]라는 호칭을 썼는데 영어로는 Sabbath of the Lord, Sabbath to the Lord”또는  the holy day of the Lord,  my holy day”라는 표현을 썼고 신약에도 예수님께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 12:8],  “인자는안 식일에도 주인이니라”[2:28] 말씀 하셨으므로 계 1:10절의 “주의날” 은 “안식일”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요한은 그의 글들에서 일요일 주일 또는 부활의날 주일등 주일중 첫날 즉 오늘날의 일요일을 지켜야 한다는 어떠한 암시도 주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그 의 글들이 부활후 60년쯤 지나서 기록된 것을 생각할때 부활로 인하여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을 지킨다는 말이 없다는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 아닌가.

 

참고:게린투스는 요일 4: 1-6절에 지적한바 그리스도의 가현설 [Docetism]  즉 그리스도의성육신을 부인하는 영지주의 [Gnosticism]자로서 그리스도의 신성까지도 부인하는자 였다그가 초대교회에 끼치는 영향이 크므로 요한은 예수님의 행적을 목격한 증인으로서 그의 복음서를 쓰게 되었다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1] 예수그리스도의 영원한 선재 [Eternal Pre-existence]와  

[2] 그의신성 [Divinity]와과

[3] 성육신 [Incarnation]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요한은 요한복음 1장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라고 요한복음의 서문을 시작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