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절 -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이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계 18:4)


 

■ 서     론 ■
 

 계 14:6~12에서 우리는 세상 마지막에 있을 하나님의 조사심판과 짐승의 표를 포함하는 큰 미혹에 관한 세 가지 경고의 기별을 세상과 교회에 보내시는 것을 배웠다. 그 중에서도 셋째 천사의 기별은 그리스도인들의 최후 투쟁에 있어서 짐승과 그 우상의 완전 멸망이 예언된 것을 볼 수 있다. 다음 15장과 16장에는 하나님을 반역하는 일에 가담하는 자들 위에 내려지는 일곱 가지 형벌이 묘사되었나니 그 반역은 전 세계적 정교(政敎) 연합으로 그 절정(絶頂)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17장에는 잃어 버렸던 권세가 회복되는 법왕권(法王權)에 의하여 인솔된 세계적 정교 연합을 최후로 형벌하시는 하나님의 이유를 보여주며 이교화(異敎化)한 기독교로 더불어 진리를 완전히 분쇄하려던 마귀의 여덟 번째의 기도(企圖)가 파멸될 것이 묘사되고 있다. 이제 계속하여 연구하려는 18장은 계 14:6~12의 삼중의 경고를 거절한 결과 교회가 둘째 천사로 말미암아 예언된 상태에 완전히 빠지게 되고 그때까지 바벨론 가운데 남아 있을 하나님의 백성은 그 종교단체에서 떠나 나오라는 부르심을 받게 될 때임을 가리킨다. 이 기별은 세상에 보내실 마지막 것이다. 1~4절까지에서 요한은 한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가지고 내려오는데 그 영광으로 세상이 환하여지는 것을 보았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반역하는 배교한 교회에 대하여서도 최후 형벌하시기 전에 한번더 자비의 기별을 보내실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결코 죄인을 미워하시지 않는다. 다만 그는 그들을 현재의 그들이 되게 한 그 죄를 싫어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참음과 자비로써 그들이 회개하도록 부르셨다. 여기서 사단이 그의 최후 기만의 걸작품을 이 땅에 끌어오는 것이 확실시 될 때 하나님의 백성은 최후 경고를 받도록 고무된다. 이 최후 기별을 줌에 하늘의 능력이 따를 것이니 이는 모든 양심적이고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위조(僞造)의 기독교를 버리고 남은 교회와 함께 순결한 사도적(使徒的) 신앙의 교회로 돌아가라는 부르심이다. 그 다음으로 정교(政敎)의 대 기만의 결합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일곱 마지막 재앙으로 부서질 때에 세상의 상태가 묘사되었다. 이리하여 이 18장 전장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배도한 그리스도 교회의 정체를 드러내 보여주며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 진리로 돌아가라고 외친다. (계 18:4) 우리 앞에 환란의 날들이 놓여있다. 그대는 그 때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가? 그대는 그때에 하나님의 두렴 없는 증인의 하나가 되겠는가? 지금이 바로 그 준비의 때이다.


 ■ 마지막 경고

 
1.요한은 한 다른 천사의 어떤 광경을 보았는가?

【성경 참고】"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계 18:1)

  [해설] 이 천사는 17장에 나오는 일곱 대접을 가졌던 천사와는 다른 천사로 계 14:9~11에 나오는 셋째 천사와 연합하는 천사이며 세 천사의 사명을 가진 같은 사명을 전하는 단체를 표상한 것이다. 이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올 때에 큰 권세를 가졌고 또는 그 영광으로 세상이 환한 것은 세 천사의 기별이 거의 마치게 될 시기에 이르러 특별한 능력과 빛이 더하여질 것을 의미한다. 구속 사업이 마치는 동안 환난이 땅위에 이르겠고 나라들이 분노하겠으나 세 천사의 사업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견제당할 것이며 그때 특히 셋째 천사의 음성에 힘을 주기 위해서와 마지막 일곱 재앙들이 쏟아질 때에 서도록 성도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늦은 비 곧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날 큰 운동을 의미한다. 일찍 오순절 때 귀한 복음의 씨가 돋아나게 하시려고 이른 바 성령을 주심 같이 복음이 마칠 때에 수확물을 여물 게 하기위해 늦은 비를 주신다. 이 늦은 비 성령으로 일어나는 이 운동은 주장으로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령의 깊은 감동으로 되는 것이다. 이 날이 올 때 오순절 당시와 같이 모든 사람들은 자국어(自國語)로 진리를 듣게 되며 신실한 많은 성도들이 새 생명을 불어 넣은 바 되어 크고 힘 있게 하나님의 말씀의 놀라운 진리를 전하며 찬미하게 된다.

 
2.그 천사는 힘센 음성으로 어떤 말을 외쳤는가?

【성경 참고】"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계 18: 2)

  
[해설] 이 소리는 둘째 천사의 기별의 반복이다. (계 14:8) 또한 여기는 종교계의 두려운 상태를 말한다. 일찌기 유브라데강가에 세워졌던 고대 바벨론이 완전히 멸망된 후 들짐승, 부엉이, 산양(山羊)들의 부르짖는 각종 짐승의 소굴(巢窟)이 되어 버렸다. (사 13:21) 그 같이 신령적 바벨론이 더러운 귀신과 옳지 않은 교리의 소굴이 되었다. 말세에 교회들이 세상을 사랑하며 강신술의 교훈을 받아 귀신과 악령의 일로 성경과 배치되어 상충되는 교리와 교파들의 혼잡은 바벨론 이라는 용어를 적절하게 표현시켰던 것이다.
계 16:14의 이적을 행하는 "귀신의 영"은 교묘하게 그러나 신속하게 교회안에서 일하고 있나니 그 중 하나는 죽은 친구들의 의식적이며 총명있고 활동적인 영들이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 바벨론이 고대 바벨론의 이교의 교리 중에서 본받은 성경과 그릇된 교리들을 대강 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죽은 자들을 숭배하고 성도들을 경배함.

영혼불멸설을 믿음.

육체를 떠난 신을 위해 행복한 거처가 있다 함.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는 교리.

성경상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을 대신함.

회개 대신 고행(苦行)


 3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바벨론의 술에 취하였는가?

【성경 참고】"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계 18:3)

  [해설] 바벨론이 세상에게 마시게 하는 이 술의 잔은 그교회가 이교(異敎)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세상의 대인물(大人物)과 불의의 연합의 결과로 받아들이게된 거짓 교리를 대표한 것이다. 세상과 벗이 되므로 그 교회의 신앙을 부패하게 하고 따라서 그 교회는 성경의 명백한 진리와 반대되는 교리를 가르침으로 세상에 부패된 감화를 주는 것이다. 그 교리의 영향력은 만국 즉 온 세계 또는 국가의 권력자 상고 즉 경제계까지 광범위하게 미침을 말한다.

 
4.이 같은 때에 하늘에서는 누구들에게 어떤 기별도 전해졌는가?

【성경 참고】"또 내가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이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계 18:4)

  [해설] 일찍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고대 바벨론에서 본향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불러내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말세의 당신의 백성들에게도 현대 바벨론에서 나와 재앙들을 받지 않도록 죄에 참예하지 말고 나오라고 부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바벨론 중에 오히려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기 전에 그 충실한 자들은 저와 함께 죄에 참예하지 말고 저희 받을 재앙을 면하기 위하여 불러냄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때에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로 표상된 이 운동이 일어나는 것이니 그는 그 영광으로 땅을 환하게 비취고 위엄 있는 장엄한 소리로 부르짖어 바벨론의 죄는 지적되는 것이다. 이 모든 선고는 셋째 천사의 기별과 함께 지상에 주는 최종의 경고가 되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의 종들은 거룩한 헌신의 기쁨으로 빛나는 얼굴을 가지고 그 하늘로부터 온 기별을 선포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저곳으로 분주히 내왕할 것이다. 온 세상은 무수한 음성으로 경고를 받게 된다.

 
5.바벨론의 죄는 얼마나 크고 심한 것이었는가?

【성경 참고】"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계18:5~6)

  [해설] 본장 5~24절까지 계속하여 최후 정교(政敎)의 대 기만의 결합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일곱 마지막 재앙으로 부서질 때의 세상의 상태가 묘사되어 있다. 이것은 배교한 그리스도 교회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는 것"이 된다. (호 8:7) 그들은 미혹되고 반역적인 세상에 "짐승의 표"를 강요함으로써 "하나님의 인"을 파멸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의 형벌은 네 겹(四重)이니 즉 "갑절"의 "갑절"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참소하던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감옥에나 쇠사슬에 매인 죄수로나 귀양이나 죽음에 내어 줄지라도 어떤 고민, 어떤 흘린 눈물에 대하여서라도 그들이 대답지 않으면 안 된다. 주께서 그들의 심판 날에 땅에서 성도들에게 했던 저들의 판결을 번복하실 것이다.

 
6.바벨론에게 그 교만과 사치에 따라 어떤 형벌로 갚아줄 것인가?

【성경 참고】"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계 18:7)

  [해설] 바벨론은 곧 자기의 행함에 따라 보응 혹은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적 선언이니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어머니"의 개인적 특성에 집착되어 고집스럽게 가족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딸"들 즉 그 거짓 교리를 따르는 모든 개신교파들도 다 같은 보응을 받을 것이다. 저들은 세속적 영화를 따라 사치하고 교만한 대신 고난과 애통의 갚음을 받을 것이다. 또한 바벨론은 자고한 마음으로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할 것이니 13장에서 이미 연구한 대로 그 "상하였던 머리" 그 당시에는 그와 같이 하던 세상 왕들과 권력자들이 떠나감으로 고독한 때가 일시적이었으나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음을 따라 그 권세는 다시 소생되고 세상의 여러 나라 왕들이 그와 협력함으로부터 바벨론의 세력은 더욱 강력하게 되어 장차는 각파 신교의 근거지가 되는 미국의 정권과 더불어 악수하게 된다. 이때에 바벨론의 세력은 그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때 그는 자고하여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할 것이다.

 
7.교만과 사치의 그 바벨론의 멸망은 얼마나 속하게 성취되겠는가?

【성경 참고】"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 (계 18ㅣ8)

  [해설] 성경에 예언상 1일을 1년으로 계산하라는 해석을 쫓는다면 (겔 4:6 하단) 그 재앙이 1년 동안 계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바벨론이 "일시" 동안에 망한다는 말도 있으므로 (계 18:10, 17, 19) 갑자기 혹은 짧은 기간 동안(그의 범죄의 기간에 대비하여)에 완전히 멸망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겠다. 그의 받을 보응은 애통, 흉년, 사망 곧 불로 사루어 짐이다.

 
■  바벨론의 받을 보응

 
8.누구들이 그 바벨론이 받는 재앙을 슬퍼하였는가?

【성경 참고】"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계 18:9~10)

  [해설] 하나님의 진리를 배반하여 세상 왕들과 타협하여 종교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바벨론은 온 세상으로 하여금 자기를 따르게 하고 만약 그 명령을 거역하는 자가 있다면 사형에 처하는 엄한 법까지 제정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일에 같이 하던 세상 왕들과 위정자들이 이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놀라며 같이 슬퍼할 것을 의미한다.
저들은 세상의 부와 쾌락을 얻기 위하여 저들의 영혼을 팔았으며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코자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제는 저들의 재화(財貨)는 썩어진 바 되고 저들의 쾌락은 쓸개처럼 쓰고 괴롬으로 변하여 일생동안의 소득은 일순가에 소멸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저들은 슬픔에 잠긴다.

 
9.누구들이 또한 무슨 이유로 이 바벨론의 멸망을 인하여 울고 애통하겠는가?

【성경 참고】"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기명이요 값진 나무와 진유와 철과 옥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 계피와 향로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계 18:11~14)

  [해설] 세계의 상업적 이해관계자들이 이 바벨론 곧 교회 통치의 동맹(교회 연합으로 이루어진 교회 단체)의 몰락으로 상업상 분리한 영향을 받는 것은 이상할 바 없다. 일찍이 이교화한 그리스도교의 축제일(祝祭日)들은 땅의 상인들에게 거부(巨富)를 가져다주었다. 즉 성(聖) 마련틴의 날과 성 패트릭의 날 부활절 만성절(萬聖節) 크리스마스의 경우들 일반 민중에게 이용할 수 있는 시기에 적합한 상품에 대하여 생각해 보라. 그 희귀(稀貴)하고 고가(高價)의 귀중품들은 보는 사람들로 황홀하게 한다. 이 모든 것은 교회가 제정한 휴일(休日)들에 아무사원(寺院)에서라도 멈춰서 어떤 공로(功勞)가 그림이나 유물(遺物)들과 상(像)들과 그리스도의 초상(肖像)과 책들을 소유함으로 온다고 믿는 순례자(巡禮者)들에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의 정열(整列)에 주의하여 보라 이 바벨론을 상대로하여 희귀하고도 고가의 상품으로 치부한 상고(商賈)들이 그 바벨론이 갑작스럽게 몰락하는 날 그들이 실망과 슬픔이 클 것은 물론일 것이다. 이 상고(개역에는 땅의 왕족이라 함)들은 금 은 보화의 물질적 상품을 거래(去來)할 뿐 아니라 영적(靈的)으로 거짓 교리를 파는 장사일 수 도 있다.

 
10.바벨론을 상대로 하여 치부한 상고들은 어떤 말로 슬피 울었는가?

【성경 참고】"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계 18:15~17 상단)

  [해설] 배도한 교회는 검소한 갈릴리 사람의 옷을 입으시던 구주의 옷을 버리고 호화스럽고 자랑거리가 될 만한 장엄한 옷을 입었다. 자주 빛과 붉은 빛은 보통으로 법왕과 대승정(大僧正)들의 의복 가운데서 찾아 볼 수 있는 빛깔들이요 금과 값진 보옥(寶玉)과 번쩍이는 장식품들은 천주교의 고관(高官)들의 단장한 의복들이다.

 
11.바벨론의 몰락을 바라다보며 누구들도 어떤 말로 통곡했는가?

【성경 참고】"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외쳐 가로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뇨 하며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계 18:17 하단~19)

  [해설] 재앙이 내리는 날 먼저 교통과 무역이 중지될 것을 의미한다. 조금 전까지도 짐승의 표가 없이는 매매들을 못하던 상고들이 (계 13:17) 지금 재앙으로 인하여 아무도 물건 살 사람이 없으므로 크게 대통하여 부르짓어 말하기를 "화 있도다 너희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한다. 그리고 14절의 말씀을 보아 모든 맛있는 과실과 아름다운 채소들이 흉년으로 인하여 없어질 것인데 그 후로는 사람들이 다시 그 아름다운 채소와 과실들을 맛 볼 수 없는 것이다. 이 바벨론에 내리는 재앙은 세계적이요 또는 최후적이 될 것이니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지 않은 자들은 이 재앙으로 인하여 크게 탄식하고 애통이 극심할 것을 의미한다.

 
12.온 천하가 슬픔에 잠겼을 때 오직 누구들만이 즐거워 할 수 있겠는가?

【성경 참고】"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계 19:20)

  [해설] 바벨론의 멸망은 한편으로는 성도들의 승리이다. 바벨론의 세력은 여러 시대 동안에 경건하고 겸손한 하나님의 백성과 죄악을 미워하는 무고한 성도들을 괴롭게 하고 핍박하였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 하나님의 신원하시는 날이 이르러 저희를 멸망시키셨으니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이것을 인하여 즐거워하게 되었다. 또한 성도들이 크게 즐거워할 이유는 바벨론의 멸망과 동시에 사망과 음부의 권세에 속박하였던 저희가 주의 구속하심을 입어 영생한 터임이다.

 
■ 성도들의 즐거움

 
13.한 힘센 천사는 바벨론의 멸망을 어떤 형용으로 말했는가?

【성경 참고】"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계 18:21)

 
14.어떤 소리도 다 끝이겠는가?

【성경 참고】"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무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계 18:22)

 
15.어둠 속에서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겠는가?

【성경 참고】"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 되었도다." (계 18:23)

 
 [해설] 이처럼 하나님의 우주는 영원한 구속에 대하여 기만과 술책에서 해방된다. 즉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말하기를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떠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라 함 같이 바벨론은 그 존재를 영원히 끊을 것이요 따라서 그 영화의 극치이었던 음악, 미술, 공예들 일절을 잃게 된다. 또한 "사망, 애통, 흉년"(18절)의 삼중(三重) 재앙으로 식량을 위한 맷돌 가는 일이 있을 수 없으며 앞날의 빛없는 실망과 절망의 틈바구니에서 혼인을 기뻐할 신랑 신부의 소리가 들릴리 없다. 그리하여 온 세상은 실망, 비애, 황폐의 세계가 될 것이다.

 
16.일찍 이 바벨론 성에서 무엇들이 보였든가?

【성경 참고】"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 (계 18:24)

  [해설] 24절에는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보였느니라" 하고 결론지었다. 그 말씀으로써 우리는 이 예언이 무엇에 관한 예언임을 알 수 있다. 사단의 교묘한 운동은 여러 시대를 통하여 성도를 괴롭게 하고 그 피를 흘리게 하였지만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거저 버려두시지 아니하실 것을 확실히 보증하시고 그들을 위로하시는 것이다. 그런즉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도리를 따르는 자들은 이 말씀으로 더욱 용기를 낼 것이다. 아직까지 하나님의 참 도리를 깨닫지 못하고 한갓 사람의 교훈과 유전만을 따르는 바벨론적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주위환경을 자세히 살피고 맹성(猛省)하여 바벨론의 운명을 함께 당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부르시기를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조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하신다.
형제여 이 소리를 들으시는가? 그리고 "하나님이시여 그리하나이다 저를 도우소서"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