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절 -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계 17:14)
■ 서 론 ■
요한은 여기서 배교한 교회에 대한 심판과 반역적 세상에 내려지는 최후의 일곱 재앙에 대한 이유의 설명을 듣는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반역하여 싸우도록 한 근본적 책임이 배교한 여자(교회)에게 있다고 보여준다. 한 때 순결하여 그리스도의 신부로 자처했던 교회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의 순수했던 신앙에 이교(異敎)의 미신과 이교의 철학(哲學)을 끌어 드렸으며 또한 그 여자(교회)는 정치적 세력을 탐하여 국가들과 부정한 연합으로 지상나라들의 지배권을 획득하였다. 이같이 우세한 지위에 서게 되자 그 여자(교회)는 더럽혀진 교리와 이교주의(異敎主義)로 감염된 신앙을 가지고 참된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등지게 되고 세상과 더불어 영적 간음(姦淫)을 범하게 되었다. 국가를 지배하게끔 높아진 그 여자(교회)의 명성은 이교의 고대 풍습과 제도를 이용하여 세상 백성들을 미혹함에 힘이 되었으며 백성들에게 이교의 교리와 의식(儀式)의 "섞인 술"을 받도록 함에 유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그 여자(교회)의 교훈에 취하였나니 이 같은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일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리는 땅에 떨어져 발밑에 밟힌 바 되어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무수한 순교자들의 흘린 피는 여러 세기 동안 저 배교한 자들의 심판을 촉구하는 무언의 호소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큰 인내로써 그들의 정체가 스스로 들어날 때까지 "죄악의 사람"을 기다렸나니 그들의 정체는 그가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을 이용하여 "남은 교회"에 대적하는 싸움으로 드러나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써 이미 음녀의 딸들이 당신에게 회개하여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지금 그 바벨론의 족속 그 전체가 하나님의 진리를 이 땅에서 제거해 버릴 목적으로 성경을 저들의 유일의 신앙과 실천의 규범(規範)으로 삼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하려고 연합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불가불 그 전멸의 위험을 당하는 그 "적은 불 그 전멸의 위험을 당하는 그 "적은 무리"를 보호하여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최후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일어 나시사 자기 백성의 원수를 갚고 그 거룩한 진리를 보호하시게 될 것이다." (사 11:4, 살후 2:8~12 참고) 우리는 이 계시록을 연구함으로 하나님의 참으심과 그 공의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같 은 요한계시록의 감동적인 분명한 예언과 성취를 읽고 "알아보아 이해할 수 없는 자"야 말로 우매하도다. 저들이야 말로 "영원한 언약은 파하리라"는 성경의 예언(사 24:5, 단 7:25)을 성취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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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신한 교회
1.요한은 한 천사에게서 어떤 다른 계시를 보여 주리라 허락을 받았는가?
【성경 참고】"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계 17:1)
[해설] 여기 기록된 사건을 요한에게 보여준 이는 일찍 금 대접(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이다. 일곱 재앙에 대하여는 이미 전장에서 순서적으로 기술하였으므로 본장에 있어서 천사가 보여 주려고 함은 결코 전장의 재앙에 계속되는 일이 아니고 도리어 그 두려운 일곱 재앙이 부어질 배교한 교회의 정체를 알려주려는 것이다.
여기 말한 "큰 음녀" 성경에 여자를 두 가지로 표상하였는데 하나는 해를 옷 입듯한 순결한 교회 즉 복음교회를 표상하고(계 12:1)또 하나는 음녀 곧 변절한 교회를 말한다.
여기 "큰 음녀"는 다신교와 타협적 행동을 취하고 하나님의 계명 지키는 백성을 핍박하는 배도한 교회를 표상한다.
"많은 물" 성경에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임을 말한다(계 17:15 참고)그러므로 이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그 배교한 교회와 협력하며 따라감을 의미한다.
2.어떤 계급의 많은 사람들이 그 음행과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했는가?
【성경 참고】"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당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계 17:2)
[해설] 이 "큰 음녀" 곧 배교한 교회는 세상 열왕으로 더불어 불의의 관계를 맺으며 세상 국가들을 지배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진리와는 멀리 떠난 이교적이고 부패한 교리로 성경의 진리를 혼미케 하여 음란의 술 곧 거짓 교리로 취하게 하였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를 따르는 자가 되려면 겸비가 요구된다. 그러나 이 교회는 극기(克己)에 질력이 생겨 이 세상의 물질적 사물, 호의호식, 사회적 신분, 정치적 출세, 최고의 지위를 줄 수 있는 그리스도 외에 어떤 다른 애인(愛人) 곧 땅에 임군과 거민을 따라 음란에 빠졌다. (로마저 바벨론의 술 12페이지)
3.요한을 성령으로 데려간 곳은 어디이며 그 본 바 여자와 그 탄 바 짐승의 모습은 어떠했던가?
【성경 참고】"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계 17:3)
<붉은 빛 짐승을 탄 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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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요한이 간 곳은 광야인 바 이 광야란 황폐 또는 멸한 바 된 곳을 의미하는 바 이는 요한은 성령으로 일찍 일곱 재앙으로 황폐하여진 지상의 광경에 이끌려 갔음을 의미한다.
성경상 여자는 종교적 세력 곧 교회를 표시하고 짐승은 정치적 권력 즉 국가를 상징한다.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다." 함은 교회가 국가의 권세로 더불어 연합하고 그 위에 앉아서 그 권세를 지배하고 조종함을 뜻하는 것이니 곧 짐승 탄 사람이 그 짐승을 마음대로 지배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 "붉은 빛 짐승" 이는 죄(사 1:18 참고) 혹 하나님의 성도들을 핍박하여 투옥, 학살하던 국가의 권세들을 의미한다. "짐승의 온 몸에 참람된 이름"=이름은 어떤 물건의 특성 또는 사용도(使用途)를 표시하나니 그 참람된 이름이란 거룩하신 하나님께와 백성들에게 대하여 부손(不遜), 자고(自高), 무엄(無嚴), 폭행의 태도를 취함을 의미한다. 이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었다. 이것은 계시록 12장 3절의 용과 또한 계시록 13장 2절의 표범과 같은 짐승이다. 우리가 공부한 바와 같이 이 둘은 다 첫째로는 사단을 표상하고 둘째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여 싸우는 신령적 바벨론 혹은 로마를 표상한다. 또한 로마에서 볼 수 있는 두 가지 방면은 이교 로마와 법왕 로마니 다니엘 7장에는 작은 뿔로 표상되었다.
4.이 여자(교회)는 어떻게 단장하였는가?
【성경 참고】"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계 17:4)
[해설] 배도한 교회는 검소한 갈릴리 사람의 옷을 입으시던 구주의 옷을 버리고 호화스럽고 자랑거리가 될 만한 장엄한 옷을 입었다. 주주 빛과 붉은 빛은 보통으로 로마천주교의 법왕과 대승정(大僧正)들의 의복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빛들이고 금과 값진 보옥(寶玉)과 번쩍이는 장식품들은 천주교의 고관들의 단장한 의복들이 그러하였다. "가증한 물건과 그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히 담긴 손의 금잔"에는 순수한 복음 순결한 진리가 담겨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땅의 세력 있는 자들과 불법적인 관계를 맺은 결과로 받아드린 거짓 교리 또는 타락한 감화를 끼치는 이교적인 의식들로 채워져 있음을 말한다.
5.그 여자의 이마에 어떤 이름들이 있었는가?
【성경 참고】"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 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계 17:5)
[해설] "비밀" (다른 번역에는 오묘)어찌하여 오묘인가? 영국 교회의 워즈워스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이교로마가 하나님의 성도를 핍박함은 당연한 것이요 조금도 오묘일 것이 없으나 그러나 한 그리스도교회로서 모든 그리스도교회의 어미라고 자칭하는 교회가 성도의 피에 취(醉)하였음은 비밀(오묘)스러운 것이 아닐 수 없다.
큰 바벨론, 바벨론이란 곧 바빌이라는 어원(語源)에서 나온 것으로 혼잡하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예수 교회가 이교의 교리와 의식을 끌어드려 순결한 그 진리가 흐려진 바 되어 거짓 교리로 화(化)하였음으로 변절된 교회를 의미하여 큰 바벨론 이는 그 변절한 교회의 감염(感染)이 크고 넓은 범위에 미쳤음을 의미한다.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이는 바벨론을 말함이요 어미라 했으니 그의 딸들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그 여자의 교리와 전설을 고집하여 세상과 불법적인 관계를 맺기 위하여 성경상 진리와 하나님의 도리를 희생하여 가면서 그 여자(로마교)의 모범을 따라가는 다른 모든 개신교들을 상징한 것이다. 바벨론의 딸들의 되는 세속적 교회 중 많은 교회가 어미의 교회를 옹호한다. 그리고 소위 과학 "현대 자유주의"라는 유혹적 사조(思潮) 아래서 개신교들의 설교, 신학 교수들은 성경상 종교상 기초를 파괴하고 있다.
6.그 여자(교회)는 무엇으로 취하였는가?
【성경 참고】"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계 17:6)
[해설] 로마교회는 언제나 이 예언적 원칙에 부합되게 행하였다. 흑암시대 동안인 1260년 동안 이 로마교회는 역사상 얼마나 오랫동안 유혈(流血)의 핍박을 열기(列記)했는가? 알비젠스의 박멸(撲滅) 왈덴스인의 학살 로라-도의 순교 보헤미아인들의 살육 허스, 쩨롬, 사보나로라, 휘리드, 틴데일, 리드레이, 후퍼, 크렘머, 라티머그외 경건하고 신실한 여러 천명의 화형(火刑), 이 모든 것이 다 로마의 행한 일이다. 로마 교회가 종교재판소라는 악마적 잔인한 제도를 세워서 자기들의 손으로써 그것들을 행사하였다. 이 종교재판소라는 것을 수세기를 통하여 죄라고는 다만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도리를 지키는 것 외에 아무 죄도 없는 경건한 자들을 치는 강한 무기가 되었다. (묵시록의 열쇠 91페이지)
■ 여자와 일곱 머리와 열 뿔의 비밀
7.요한이 여자가 성도의 피와 예수의 증인 피에 취한 것을 기이히 여길 때 천사는 무엇의 비밀을 알려 주겠다 했는가?
【성경 참고】"천사가 가로되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계17:7)
[해설] "여자" 요한계시록에는 여인을 두 가지로 표상했는데 하나는 해를 옷 입듯한 순결한 교회 즉 복음교회를 표상했으며(계 12:1) 여기 말한 붉은 빛 짐승 탄 여자는 다신교와 타협적 행동을 취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을 핍박하는 배도한 교회를 표상한다.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것은 계시록 12장 3절의 용과 13장 2절에 표범과 같은 짐승과 동일한 짐승이다.
8.이 짐승의 처음은 어떠했으며 마지막은 어떻게 될 것이라 했는가?
【성경 참고】"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계17:8)
[해설] 요한이 본 바 짐승은 곧 로마다. "그 짐승이 전에 있다가"라 한 것은 이교 로마 곧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던 그 로마를 가르침이요 "시방 없으나"라 한 것은 그 이교 로마가 다른 상태로 변하는 동안 즉 그리스도인이라고 거짓 칭하기를 시작하는 그 짧은 동안에 성도 핍박하는 성질을 멈춘 그 상태를 말함이요 그 후 시간이 지남을 따라 로마는 타락하여 법왕 로마를 이루고 다시 성도의 피를 마시기 위하여 피에 주리(飢)는 성질을 가지게 되었나니 그의 장래에 대하여는 "장차 올라올 것이라"고 하였다. 대개 요한 당시에는 아직 이러한 상태가 생기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무저갱에서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것이다.
9.짐승의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것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가?
【성경 참고】"지혜 있는 뜻은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사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계 17:9~10 상단)
[해설] 산이라는 말은 성경에 나라를 표상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렘 51:51 참고) 그러나 여기에는 오해하지 않기 위하여 요한은 실지적 의미를 대략 기록하였다. 그들 산들은 모든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고 압박하는 일곱 왕 혹은 나라 혹은 세력을 말한다. 이 일곱왕(나라)은 애굽,앗수르, 바벨론, 메데파사, 헬라, 로마(이교 로마 및 법왕 로마)다.
10.일곱째 머리 즉 일곱째 나라에 대하여서와 또한 그것이 존속에 대하여 어떤 말이 있는가?
【성경 참고】"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 (계 17:10 하단)
[해설]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는 요한 당시에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법왕 로마를 말함이다. 이 법왕 로마는 얼마 동안 큰 권세로 행사하였으나 나중에는 그 권세가 무력해졌다. "이르면 반드시"=한 동안 권세를 행사하던 법왕권이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이는 1798년에 불란서 대장 뻐티어에게 법왕 피우스 6세가 붙잡혀 이태리로 유배(流配)당하여 죽음으로 법왕권이 무색하게 되므로 성취시켰다.
11.여덟째 즉 마지막 짐승에 대해 어떤 말이 있는가?
【성경 참고】"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계 17:11)
[해설] 혹 이 잃었던 권세의 회복 곧 회복된 법왕권이라 한다. 문맥으로 보아 이 짐승은 무저갱에서 올라올 짐승이라 했다(계 17:8 참고) 마찬가지로 용두 무저갱에서 올라온다(계 20:1~10)고했다. 이 둘 다 무저갱에서 나와서 멸망으로 또는 불 못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일곱에서 나온 여덟째 머리는 온 인류 가운데서 부활한 악인이 큰 무리를 거느린 사단이 하나님의 성을 치려고 하는 최후적 싸움을 적합하게 표상하고 있다. 이는 예수 재림 후 일천년을 지나 최후적인 하나님과 그 거룩한 성을 향하여 반항하다가 볼 못에 멸망당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 어린 양이 이김
12.요한의 본 바 열 뿔은 일시 동안 어떤 권세를 받을 것인가?
【성경 참고】"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계 17:12, 13)
[해설] 여기 열 뿔은 열 왕이라 한 것은 다니엘서 7장에 있는 넷째 짐승의 열 뿔과 같은 열 나라를 표상한 것이다. 요한 당시에는 아직 일어나지 아니하였으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열 나라 가운데 세 나라는 법왕권을 반대하다가 멸한 바 되었으나 그 외에는 법왕권을 복종하여 그에게 권세와 능력을 주었다. 그리하여 법왕권이 전승하였을 때에는 열국의 제왕들이 법왕에게 나아가 면류관도 받고 왕위에 오르곤 했다.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이는 사단이 마귀에게 속한 대리자들을 악한 자들과 연합시켜서 진리의 신도들에게 신속하고도 혹독한 고통을 주시 위하여 불붙는 열심히 마귀의 연합체들을 격동시킬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13.사단의 충동을 받은 모든 악한 세력들은 누구를 대적하여 싸우며 그 결과는 어찌 될 것인가?
【성경 참고】"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계 17:14)
[해설] 이교 로마와 법왕 로마의 박해가 수세기를 통하여 있는 것과 대조로 성도를 대적하는 최후적 싸움은 여기에 잠간 동안 또는 일시 동안 있음을 말했다(12절 참고) 이 동안에 세상의 열 왕들은 짐승 즉 사단의 지도 아래서 연합하여 하나님의 남은 교회와 싸움하므로 하나님께 선전포고를 할 것이다. 여러 나라의 세력은 법왕권으로 더불어 연합하여 이미 성도를 매우 괴롭혔고 핍박하였거니와 이후에도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고 성도를 핍박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실을 가르쳐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운다고 한 것이다. 과연 어린양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남은 백성을 위하여 싸워 이기실 것이니 그 때에 저가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실 것이다.
14.요한은 세상의 임금과 백성들을 음행과 음행의 술로 취하게 한이 큰 음녀의 앉은 물을 무엇이라 해석했는가?
【성경 참고】"또 전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배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계 17:15)
[해설] 본장 1절에 붉은 짐승을 탄 음녀는 여러 물 위에 앉았다고 하고 또 15절에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이라 했다. 이는 법왕권의 세력이 전 세계에 미칠 것을 의미함이니 계속하여 18절에 분명히 해석하기를 네 본 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였다.
15.음녀 곧 배신한 교회에 어떤 심판이 이를 것인가?
【성경 참고】"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계 17:16)
[해설] 잠간 동안 또는 일시 동안 (12절 참고) 세상의 열 왕들은 짐승 즉 사단의 지도 아래서 연합하여 하나님의 남은 교회와 싸워 핍박하는 일에 한마음이 되겠으나 나중에 이르러 이 나라들이 최후로 법왕권에게 돌릴 대우가 여기 16절에 밝히 표현되었나니 그들은 마지막에 그 음녀를 미워하여 그를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아주 불사를 것이다."
16.어느 때까지 이르러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게 되겠는가?
【성경 참고】"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우리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 (계 17:17)
[해설]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 까지" 이것은 하늘에서의 조사심판이 끝마치고 즉 최후의 한 사람까지 하나님의 택한 자들을 찾을 때를 말한다. 이리하여 끝은 나고 일곱 재앙은 이 땅에 부어진 바 될 것이다.
17.이 연인의 권세와 지위가 굳게 세워진 동안은 그가 임금과 나라들에게 어떤 태도로 대하겠는가?
【성경 참고】"기원초 수세기(紀元初 數世紀)동안 교회는 핍박에서 면하려고 애를 써 왔다. 이것이 면하게 되었을 때 교회는 나라와 벗이 되기를 환영하고 세상에 환심을 구하였다. 그리하여 교회는 점점 일대 신령적 제국(帝國)을 이루게 되었다. 임금들과 방백들은 다만 로마 법왕의 가신(家臣)에 불과했다. 그리하여 로마는 한번 또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세상에서 여왕(女王)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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