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절 -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날 그 나팔을 불 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계 10:8)


 

■ 서     론 ■
 

 우리는 8장과 9장을 연구하는 중 배교하고 타락한 기독교국 로마를 징계하시기 위하여 북방만족(北方蠻族)들의 군대와 아라비아의 모하멧이 설립한 회회교의 사라센과 오토만 토이기 제국의 군대로 하여금 로마 지경에서 살상과 파괴로 소란을 일으켜 황폐케 하였음을 보았다. 그러나 그 백성들이 오히려 회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긍휼과 자비가 많으신 분이라 일곱째 나팔이 시작되기 바로 전 한 특별한 기별을 보내사 모든 사람들로 회개하기를 원하였다. 이 일을 위하여 한 힘 있는 천사가 하늘로부터 보냄을 입었다. 우리는 이 교과를 연구함으로 재림운동의 경험과 그 뒤따라 이루어진 구속사업의 오묘함을 더욱 깨닫게 될 것이다.


 ♣ 세계적 기별이 포함된 펴 놓은 책


 
1.요한은 누가 하늘에서 내려옴을 보았는가?

【성경 참고】"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계 10:1 상단)

  
[해설] 우리가 앞으로 연구하려는 10장과 11장의 계시는 이미 연구한 바 있는 여섯째 나팔과 장차 불 게 될 일곱째 나팔 사이에 일어날 일이다. 우리가 이미 연구한 대로 여섯째 나팔은 1840년에 오토만 토이기가 세력을 잃어 국세가 무력하게 됨에 따라 성취되었다. 그 다음 불 게 될 일곱째 나팔은 2300주야의 예언적 기간이 끝나는 1844년에 이르러 불기 시작된다.
지금 연구할 10장의 기별은 일곱째 나팔 불기 바로 직전에 성취될 것인 바 그 일을 위해 한 천사가 내려왔던 것이다.

 
2.요한이 본 바 천사의 모양은 어떠하였는가?

【성경 참고】"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계 10:1 하단)

 
 [해설] 이 천사는 하늘 조정에서 내려온 전권 대사인데 그가 대표하는 조정과 그가 전할 기별의 권위 및 범위에 대하여 상당한 권세가 있는 이로써 이 천사는 자기가 나온 하늘 왕의 영광으로 찬란하였다. 구름을 입은 것은 예수의 승천과 재림의 관련성을 표시함이며 무지개는 회개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표시함이며 얼굴의 해는 예수의 복음의 빛을 의미하며 그 발이 불기둥 같음은 시련에서의 승리를 의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의 관련성이 있음을 표시한다.

 
3.그 손에 든 것이 무엇이며 그의 발은 어디 두었는가?

【성경 참고】"그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당을 밟고" (계 10:2)

 
 [해설] 그 천사의 손에는 펴놓인 작은 책이 있었다. 여기 펴 놓았다는 말은 일찍이 그 책이 펴지지 않고 봉하였던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바 성경 중 어떠한 책이 펴지지 않고 봉한 바 되었던가? 이것은 곧 다니엘서이니 그 책에 일렀으되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은 봉하여 말세까지 두라 장차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할 것이요 지식이 더하리라" (단 12:4) 하였다. 그러므로 다니엘서는 봉한 바 되었다가 말세에 이르러서야 펼쳐질 것이다. 그러면 그 봉한 책 다니엘서가 펼쳐질 말세는 언제인가? 거기 대하여 다시 다니엘 12장 7절을 읽으면 "한 때 두 때 반 때" 곧 1260년 동안의 로마교권이 끝마치는 1798년 이후에야 될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과연 1798년 이후 말세에 있으리라던 교통기관의 발달과 각종 지식에 더함에 따라 동시에 성경상 예언해석의 지식도 현저히 더하여져서 봉한 바 되어 알지 못하고 해석지 못하던 다니엘서도 해석하고 알 게 되어 말세까지만 봉한 바 되리라던 책이 펼쳐져서 그 오묘한 뜻도 드러나게 되었다. 그 중에도 다니엘 8장 14절에 2300주야의 그 오묘한 예언도 해석하게 되어 1833년부터 재림운동이 시작되어 1844년까지 요한 계시록 14장 7절에 기록된 "심판할 때가 이르렀다"는 첫째 천사의 기별이 아주 크게 전파되었다. 그 천사의 발이 바다와 땅을 밟았다 함은 그 천사의 음성(기별)이 온 세상 널리 전파 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4.그 천사의 음성은 어떠했는가?

【성경 참고】"사자의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계 10:3 상단)

 
 [해설] 여기 말한 사자의 부르짖는 것 같은 큰 소리는 예수의 재림 기별이 널리 힘차게 세상에 전파될 것을 의미한 것으로 이 재림 기별은 기원후 1831년부터 1844년까지 미국, 영국, 구라파, 호주, 아세아 등 여러 곳에서 전파되었다.

 
5.사자의 부르짖음 같이 외치는 소리 나는 때에 무엇이 소리를 발했는가?

【성경 참고】"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발하더라 일곱 우뢰가 발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뢰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계 10:3 하단, 4)

 
 [해설] 천사가 사자의 부르짖음과 같이 큰 소리로 부를 때에 일곱 우뢰가 말하였나니 요한은 그 우레 소리를 다 들었다. 그러나 그 말한 것을 기록하려 할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우레가 말한 것을 기록하지 말고 인봉하여 두라"하였다. 그러므로 기록할 허락을 받지 못했음으로 기록할 수 없었다. 그러면 그 일곱 우뢰는 무엇이며 그 우레가 무슨 소리를 하였을까? 우리도 역시 그것을 알아보려는 것은 헛된 일이니 그 이유는 그 천사가 기록하지 말고 봉해두라 했음이다. 만일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면 기록하지도 않고 봉할 까닭도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다.

 
6.요한이 본 바 땅을 밟고 바다를 밟은 천사는 누구를 가리켜 어떤 맹세를 했는가?

【성경 참고】"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 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계 10:5, 6)

 
 [해설] "요한이 본 바 이 천사의 전하는 기별은 온 세상 널리 전파될 것인 바 그 기별이 얼마나 중대한 기별인가 함은 그가 기별을 말하기 전에 한 존귀하신 분의 이름을 불러 맹세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그는 곧 영원히 살아계신 자 곧 조물주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맹세하였던 것이다. 땅과 바다를 밟은 천사가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여 "지체하지 아니하리라" (다른 번역에는 "남은 때가 없으리라")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함인가? 이 세상의 마지막을 의미함인가 그렇지 않으니 그러면 일곱째 나팔 부는 동시에 이 세상에서 일어날 현실에 대한 기록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것은 이 세상의 마지막 때를 말한 것이 아니라 이 말은 예언적 어떤 기간을 말한 것이니 곧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실망케 한 윌리암 밀러의 일으킨 바 2300주야의 예언에 따르는 재림운동이 1844년에 끝나므로 예언상 기간은 끝났다. 그러므로 다시는 정한 시기에 관한 어떤 다른 예언은 있지 않겠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1844년을 지난 후에 다른 어떤 기간에 대한 예언이 없음을 시인하게 된다.

 
7.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어 소리 내는 날 무엇이 성취될 것이라 했는가?

【성경 참고】"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 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계 10:7)

 
 [해설]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때 하나님의 비밀이 성취 되겠다 하였다. 이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인가? 곧 예수의 복음을 말함이니 바울은 말씀하기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엡 6:19) 하였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비밀은 복음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이 복음이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에 완전히 이루어질 것을 말함이다. 즉 이룬다는 말은 성취된다는 것을 뜻함이니 곧 1844년 이후로 복음사업은 여러 나라와 족속과 지방과 백성 가운데서 전파되어 마치는 중에 있다. 이 일은 오늘날에 세 천사의 마지막 기별로 하나님의 택하시는 백성들을 죄에서 불러내어 그리스도 안에 통일하여 하늘나라에 갈 백성들을 모으고 있다.

 
♣ 작은 책을 먹음

 
8.하늘에서 나서 요한에게 들려주던 음성은 요한에게 어떤 명령을 하였는가?

【성경 참고】"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지라 하기로" (계 10:8)

  
[해설] 바다와 땅을 밟고 있는 천사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이 큰 소리로 부르짖는 동시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지체하지 않으리라"하던 그 천사의 손에는 펴 놓인 작은 책이 있었다.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으로 요한에게 그 책을 가지라 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가 당할 경험을 보여주실 때 다른 어떤 표상으로 보여주시지 않고 바로 요한 자신의 실지 경험을 통하여 보여주셨다. 이는 다른 어떤 표상으로 보여주심 보다는 요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교회가 앞으로 당할 경험을 더욱 절실히 느껴 볼 수 있는 경험을 주시고자 함이다. 그런고로 요한 자신으로 그 천사에게 나아가 그 책을 직접 가져오라 하셨다.

 
9.그 천사는 책을 받으려고 간 요한에게 책을 내어주면서 어떤 말을 했는가?

【성경 참고】"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 버리라" (계 10:9 상단)

 
 [해설] 이에 요한이 천사에게 가로되 가서 책을 받을 때 천사는 요한에게 "갖다 먹으라 했다." 그 책은 성경책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령적 양식이다. (마 4:4 참고)
먹으라 한 것은 그것을 연구하여 깨달아 마음에 명심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일찍 예레미야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렘 15:16)

 
10.책을 주면서 천사는 먹은 후에 어떠하리라고 말했는가?

【성경 참고】"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계 10:9 하단)

 
11.요한이 책을 받아먹은 결과 어떠했는가?

【성경 참고】"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베어슨 쓰게 되더라." (계 10:10)

 
 [해설] 책을 주던 천사는 먹으면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했다. 이 일은 기원 후 1831년부터 1844년까지의 그리스도인들 중 미국의 윌리암 · 밀러와 구라파의 죠셉 · 월프를 위시하여 많은 재림운동의 경험을 말함이니 단 12:4의 예언대로 1798년 이후 말세가 시작되자 봉한 바 되었던 책 다이엘서가 여러 성경연구 장르의 연구로 펼쳐지기 시작하여 그 중에서도 단 8:14의 2300주야 문제를 해석하게 되었다. 그때 성경 연구자들은 그 2300주야가 끝나는 기원 후 1844년 가을에는 예수께서 재림할 것으로 잘 못 깨닫고 저들은 물론 구라파, 아세아, 아프리카 등 20여 개 국에 예수 재림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였다. 이 때 이 소식을 들은 그리스도인들은 한 없이 기뻐 그들에게 이 다니엘서의 말씀은 꿀 같이 달았다.
그들은 이 세상의 쓰라리나 고통과 질병과 사망과 눈물 흘리는 일을 어서 벗어 버리고 영광스러운 하늘나라에 가서 사랑 많으신 구주로 더불어 영원토록 살기를 바랬다. 그 때 그 기대와 소망이 그들을 한 없이 즐겁고 기쁘게 했다. 참말 천사의 말대로 그 책을 먹었을 때 꿀같이 달았다. 그러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예수의 재림은 1844년이 다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그 전과는 반대로 크게 실망하여 한 없이 슬퍼했다. 과연 그 천사의 말 그대로 꿀 같이 달던 그 예언의 말씀이 배에서 썼다. 사실은 그 때 그들은 성경 연구의 착오를 일으킨 때문이니 곧 2300주야 후에 성소가 정결해 지리라는 것을 하늘 성소로 알지 않고 이 세상으로 오해 했으며 "지체하지 않으리라"(다른 번역에는 "남은 때가 없으리라")한 것을 2300주야의 긴 예언적 기간 후에는 다른 예언적 기간이 없을 것을 의미한 것으로 깨닫지 못하고 남은 때가 없는 세상의 마지막을 의미한 것으로 오해했던 것이었다. 저들의 착오는 이 예언적 기간이 끝나는 때에 일어날 그 사건을 잘 못 깨달은데 있었고 그 때의 계산에 잘못은 아니었다. 그 때의 예수의 재림 기대처럼 단(甘)것이 없었고 나타나지 않은 예수의 재림처럼 쓴(苦)것이 없었다.
그러나 독실이 믿던 그리스도인들은 낙심하지 않고 계속하여 기도하며 성경을 연구하는 중 자기들의 오해한 바를 깨달아 알 게 되고 "잠시 후에 오실 이가 오실 것이요 더디지 아니하리라" (히 10:37)는 말씀으로 위로 받고 더욱 분발하여 믿고 의지하며 주의 재림을 준비하면서 살았다.

 
♣ 세계적 사명

 
12.천사는 요한에게 다시 어떤 말을 전했는가?

【성경 참고】"저희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계 10:11)

 
 [해설] 요한에게 나타난 천사는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말했다. 예언한다는 말은 전파한다는 뜻이다. 기원후 1831년부터 1844년까지 전파된 예수 재림기별의 전파는 예수께서 재림하시지 않음으로 실패했고 저들은 실망했고 낙담했다. 그러나 이 천사는 "세상 여러 나라와 백성 족속 방언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했다. 이는 천사의 말대로 실패한 것으로 실망과 낙담하지 말라 계속해서 다른 기별들을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하겠다는 의미이다. 이 계속해서 전파할 기별은 무엇인가 이는 둘째 천사와 셋째 천사의 기별이니 이 기별은 첫 번째 기별 곧 재림운동이 실패된 기원 1844년 이후 뒤따라 전파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온 세계적으로 각 나라와 족속과 지방과 백성 및 임금에게 전파되고 있는 중이다. 자세한 것은 계시록 14장을 연구하는 중에서 깨닫게 될 것이다. 
 

♣ 재림하실 주를 맞기 위한 준비 ♣
 

 그러나 백성들은 아직도 저희의 주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저들에게는 오히려 준비하여야 할 일이 남아 있었다. 저들의 마음을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향하게 하는 빛을 받아야 할 것이요 또한 믿음으로 거기서 봉사하시는 대 제사장을 따라감으로 거들은 새로운 임무가 무엇임을 알아야 할 것이었다. 또한 교회는 다른 경고의 기별과 교훈을 받아야 할 것이었다.
선지자는 말하기를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게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하였다.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의 중보하시는 일이 그치게 될 때에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앞에 중보자 없이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