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절 - "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 7:2~3)

 

■ 서     론 ■
 

 이 7장에는 다른 한 특별한 사건의 기록이 있으니 곧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사방 바람을 붙잡아 불지 못하게 하고 다른 한 천사가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 하나님의 종의 이마에 인치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이 기록의 순서로 보아 이 일은 일곱째 인 떼기 전에 있을 일이요 또한 여섯째 인이 떼일 때 일어나는 사건들 중간에 있을 일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이 교과를 연구함으로 하나님의 품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늘에 들어갈 후보자로서 받으심에 절대 필요한 마음 준비를 깨닫게 된다.


 ♣ 네 천사

 
1.요한은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일어날 사건 다음에 무엇을 보았는가?

【성경 참고】"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에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계 7:1)

  [해설] 우리가 이 성경절의 전후 관계를 보아 여기에 기록된 사건은 요한계시록 6장 12~13절의 사건과 14~16절까지 예언된 재난이 이르기 전에 성취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과의 중간에 일어날 사건이 삽이(揷入)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성취될 사건은 하나님의 남은 백성의 마음과 생애가운데 이루어져야 할 큰일이다. 여기 말한 "네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세상에 대한 책임을 가진 사자(使者)를 의미한 것으로 "땅의 사방"은 나침판에 바늘이 가리키는 동서남북(東西南北)을 말한다. "바람"은 나라들 사이에 일어나는 전쟁, 투쟁(렘 25:31, 32, 단 7:2)을 말한 것으로 "붙잡는다는 것은 하늘 천사들이 세계 각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붙잡는다는 뜻이다. 땅이나 바다나 나무는 나라와 백성 또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붙잡는 이유는 땅과 바다와 나무 즉 나라와 백성 사이에 전쟁이나 투쟁이 없어 하나님의 인치는 사업에 방해가 없도록 함이다.

 
2.어떤 다른 천사는 어디서 왔으며 누구에게 말했는가?

【성경 참고】"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계 7:2)

  [해설] "해 돋는 데서부터 올라온다" 함은 다른 번역에는 "아침 해가 올라오는 것처럼 나타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것은 천사의 나타나는 장소를 말함이 아니고 한 특별한 운동 혹은 활동의 모습을 표상한 것이니 즉 하나님의 인치는 운동 곧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구원받을 자를 택하는 큰 특별한 운동이 일어날 것을 의미한 것이다.
또 인이란 무엇인가? 인(印)이란 도장을 가리킨 것인데 이것은 소유물에 인을 치므로 소유권을 표시하는 일이 된다. 정부에 관련된 문서에 도장을 사용함에는 입법자의 이름과 그 권위의 지위와 그가 통치하는 지역(地域)을 표시하게 되어 있다. 그러면 이 같은 것들이 구비된 것을 어디서 찾아 볼 수 있을까? 이것들은 하나님의 율법 중 제4계명에서 찾아 볼 수 있으니 거기는 "여호와 하나님이"「입법자」이심과 직위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조물주" 되심과 통치구역으로는 그 지으신 바 하늘과 땅과 바다로 온 "우주"임을 표시하였다. 그와 동시에 이상 하나님의 권위를 증명하는 인 곧 도장은 어떤 것인가? 성경 에스겔 20장 20절에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줄 알 게 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이 안식일이" 하나님의 서명(署名)이 요 인(印)이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믿는 사람과의 사이에 이 안식일을 지키고 안지킴에 따라 당신의 백성임과 아님을 확인(擴認)하시게 되었다.
이 같이 이 안식일이 하나님의 서명(署名)이요 인(印)이되 나 안식일을 지키는 재림 신자라고 다 그 하나님의 인 맞는 자가 될 수 없나니 이 인은 눈으로 볼 수 있거나 어떤 표적으로 된 것이 아니다. 이마에 친다함은 그의 사상과 그 품성에 성령으로 인친 바 되어 그 행실과 생애에 변화가 있어 성령의 각양 열매로 하나님의 소유된 증거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 (갈 5:22, 23)

 
♣ 인 맞은 자의 수효

 
3.그 천사는 하나님의 인은 누구에게 칠 것이라 했는가?

【성경 참고】"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당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7:3)

 
 [해설] 옛날 재앙 내리는 천사가 애굽 땅을 지날 때에 문설주에 피 발린 집은 장자의 생명이 구원 받았다. (출 12: 참고)
먹 그릇을 찬 사람이 사람의 이마에 표를 두었을 때에 그 표를 받은 사람은 사망에서 구원함을 받았다. (겔 9:1~6 참고) 그처럼 하나님의 인이 되는 이 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재앙에서 보호하여 줄 것이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을 자는 누구인가? 천국을 갈망하는 자라야 하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인을 받기 위하여 우리의 품성의 결점을 고치며 우리의 심령의 전에서 모든 더러운 것들을 청결하게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인을 받는데 결정적인 요소는 그 품성이다. 이 일은 각자가 할 일이다.
이 일은 성령으로써만 될 수 있는 것이다. (엡 4:30 참고) 인(印)이 있는 것마다 그것의 소유주(所有主) 곧 주인이 누구임을 표시함 같이 우리 하나님의 인 맞는 자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 자녀가 되는 것이다.

 
♣ 인 맞은 14만 4천명

 
4.인 맞은 자의 수효는 얼마나 되는가?

【성경 참고】"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계 7:4)

 
5.그들은 어떤 지파에서 나온 무리며 매 지파마다 그 수효는 얼마나 되는가?

【성경 참고】"유다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스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계 7:5~8)

 
 [해설] 이스라엘 지파 중엣 인 맞은 자의 수가 14만 4천이라 하였다. 여기 기록된 이스라엘 지파들은 고대 애굽에서 나온 육신적 이스라엘이 아니오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속하여 신령적 이스라엘 지파가 된 자를 말함이다. 실제적 고대 이스라엘은 자격 얻기에 실패하고 국가적으로 버림받아 없어졌다. 돌감람나무로 대표된 많은 이방인들이 참감람나무에 접붙임 받아 양자(養子)가 되어 참 이스라엘의 한 부분이 되었다. (롬 11:17~26 참고)여기 말한 이스라엘은 신령적 이스라엘을 가리킴이니 성경에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롬 2:28,29 참고)라 하였고 다른 곳에는······"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롬 9:6~7 참고) 또 다른 곳에는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한 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 3:29 참고) 하였다. 위의 모든 말씀을 종합하여 보면 우리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어 그에게 속한 자면 누구나 다 신령적으로 다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인 맞은 자의 수에 들어 갈 수 있다. 옛날 개인의 이름은 흔히 그 개인의 성격을 표시했다. 오직 품성만이 하나님의 인을 받는 데 결정적 요소가 됨이다. 우리도 우리의 성품 여하에 따라 이스라엘 12지파 중 하나에 속하는 이로써 하나님의 인을 받게 될 것이다.
여기 이스라엘의 열두지파 중 단 지파의 이름은 빠졌다. 뱀으로 비유된 단은 비평하고 허물 찾는 자이고 남을 해치는 잔혹한 성격을 가진 소유자로 저주 받은 자이다. (창 49:7) 이 지파에 속한 자들은 그 후에 우상숭배에 빠졌다. (창 49:16~17, 삿 18:30 참고) 이들은 우상과 연합하고 우상숭배자가 되어 버림받았다. 계시록 7장에서는 므낫세 지파가 대신 채워 진 것이다.

 
6.요한은 또한 어떤 큰 무리를 보았는가?

【성경 참고】"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서 서서" (계 7:9)

 
 [해설] 요한이 본 바 인치는 사업이 끝남에 따라 셀 수 없는 무리가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았다. 이 무리는 가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온 자들로써 그 많은 수효는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들이다. 이 무리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승천할 자들이다. 그들이 입은 바 "흰옷"은 예수의피로 그들의 죄가 씻긴 바 되어 순결하게 됨을 표상하는 것인데 둘더 주께서 주시는 것이다.

 
7.구속받은 자들은 어떤 노래를 노래했는가?

【성경 참고】"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계 7:10)

 
8.누가 그 셀 수 없는 무리의 노래에 화답했으며 그 노래의 주제는 무엇이었는가?

【성경 참고】"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자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 (계 7:11~12)

 
♣ 은총 받은 무리

 
9.장로 중 하나가 어떤 말로 요한과 서로 문답했는가?

【성경 참고】"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 7:13~14)

 
 [해설] 그 후 요한은 다른 한 무리가 있는 것을 보았다. 장로 중 하나가 요한에게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하고 물었다. 그때 요한은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하여 자기는 그들이 누구인지 아지 모사하는 것을 표시하였다. 그러면 이 흰 옷 입은 무리는 9절에 말한 흰옷 입은 무리와는 같지 아니한 무리인 것을 알 수 있으니 9절에 말한 무리는 요한이 이미 어디서 온 무리인 것을 아는 터이다. 그러면 이 흰옷 입은 무리는 셀 수 없는 무리와는 구별된 특별한 무리인 것을 알 수 있다.

 그 때 그 장로는 말하기를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씌어 희게 하였느니라"하였다. 이로 보아 이 무리는 본장 4절에 말한 바 14만 4천명의 특별한 무리이니 곧 그들은 하나님의인을 그 이마에 맞은 자요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며 그들은 세상 마지막에 있을 "개국 이래로 없는 환난" 가운데서 올 자들이니" (단 12:1) 곧 야곱의 환난을 맛 볼 자들이요 (렘 30:4~7) 마지막 일곱 재앙이 내릴 때 대언자 없이 설 자들이다.

 
10.저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어떤 특별한 임무를 가질 것인가?

【성경 참고】"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계 7:15)

 
 [해설] 참 증거이신 주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흰옷"을 사서 입으라고 하셨다. 이 권면은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인 바 되어 이 세상 마지막 세대에서 구속함을 받은 14만 4천명의 특별한 무리는 하나님의 보좌 곁에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은총을 받게 된다. 그들은 하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을 것이다.

 
11.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환난을 이기고 승리한 저들에게 어떤 비할 수 없는 보증을 하셨는가?

【성경 참고】"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찌니" (계 7:16)

 
 [해설]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하신 말씀을 보아 저들 14만4천인들은 일찍 경험한 바 없는 큰 기갈(飢渴)의 고생을 이미 경험했음을 의미한다. 장차 세상 마지막에 내릴 그 모든 재앙에는 뜨거운 태양 빛 아래 모든 채소와 초목이 다 마르고 물까지 전부 피로 변하는 큰 재변이 있을 터이나, 그때 하나님의 남은 무리인 성도들도 국도의 굶주림과 목마름의 고통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는 구원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때로부터는 다시는 그 같은 고난이 없을 것을 보증하는 동시에 악인들이 받을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을 태우니 사람이 크게 태움에 태워지는 재앙에서도 보호받게 된다.

 
12.누가 목자가 되시며 저들을 어디로 인도하시겠는가?

【성경 참고】"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계 7:17)

 
 [해설] 새 세상에서 이 세상의 슬픔과 궁핍과 위험이 하늘의 황홀(恍惚)한 기쁨과 영원한 평화로 변하는 것은 얼마나 기이한 변화인가? "그 곳에서 하늘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양 무리를 생명수의 근원으로 인도하신다. 그 생명수 샘(泉) 곁에 자라난 생명나무는 구속 받은 자들을 영생하게 하기 위하여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는 만민으로 건강하도록 소생하게 된다. 흘러서 다함이 없는 강은 수정과 같이 맑고 그 가에 있는 수목은 주의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준비된 길 위에 그늘을 던지고 있다. 넓은 평야는 아름다운 언덕(구릉)들을 안고 하나님의 산은 그 뫼뿌리들을 높이 들고 있다. 그 평화로운 평야 위에서 그 생명 강가에서 오랫동안 죄악과 저주의 세상에서 유리표박하던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은 그 거할 집을 가지게 된다.
 

♣ 성도의 상급 ♣
 

 그 다음에 나는 예수께서 그 백성을 인도하여 「생명나무로 나아가는 것을 보았고 다시 우리는 일찍이 사람의 귀가 들어 본 어떤 음악보다도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이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게 한다. 너희는 다 이것을 먹으라"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그 생명나무에는 가장 아름다운 과실이 맺혀 있어 성도들은 마음대로 그 것을 따 먹을 수가 있었다. 그 성 안에는 가장 영광스러운 보좌가 있었고 그 보좌로부터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가 흘러 나왔다. 이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고 그 두 언덕에는 먹기 좋은 과실을 맺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