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절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계 21:7)


 

■ 서     론 ■
 

 요한은 1천 년 후에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계시를 통하여 본다. (계 21:2, 10) 스가랴 14:4, 5절은 그리스도께서 땅에 강림하사 그의 수도를 위하여 터를 준비하실 것을 보여준다. 하늘에서 악인들과 천사들을 심판하면서 1천년을 지낸 성도들은 지금 그리스도와 함께 땅으로 돌아온다, 불이 하나님께로부터 성 밖에 있는 반역의 무리를 멸하기 위하여 내려올 때 그 성도들은 성 안에 있게 된다. 온 땅은 모든 악의 흔적에서 정결해 진다. 악인들은 타서 재가 될 때 그 뿌리와 가지까지 없어진다. (말 4:1~3) 이 같이 처음 땅과 처음 하늘은 없어진다. 그러나 거룩한 성은 정결하게 하는 그 불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따라서 그것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의 수도가 된다. 고통과 슬픔과 눈물과 아픔과 사망은 그 아름다운 땅에서 알려지지 않게 된다(계 21:4). 영광스러운 도성은 묘사하기 힘들다. 하나님의 보좌가 그 중앙에 있고 채색의 색채를 가진 투명한 성벽들은 프리즘(分光)의 모든 색깔과 함께 하나님의 눈부신 빛을 반사한다. 무지개의 색깔은 그 거대한 도성을 바라보는 것을 유쾌하게 한다. 이 모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예수 자신이다. 그는 자기 백성들 가운데서 걸어 다니시며 그들을 무한한 즐거움으로 인도한다. (시 16:11). 하나님의 백성들은 지금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자유의 교제를 보유할 특권을 받는다. 이는 "그들을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를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비록 적고 미미하지만 우주에 대해서는 한 공과책이 된다. 여기서 죄의 거짓 약속은 폭로되며 그의 미혹은 그 정체가 들어난다. 이 땅은 우주의 태양 중 작은 조각과 거대한 산림 중 작은 한 잎에 지나지 않는다. 그 빛이 꺼지고 그 잎이 없어진다 해도 그 없어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도덕적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그리스도가 살고 일하시고 죽으셨다. 여기서 영적 우주의 대 전투가 전개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수백만이 하늘을 위하여 훈련 되었었다. 성경 연구자들이여! 세상의 시간이 길지 않다. 그 남은 시간동안 바른 품성과 바른 생애의 훈련으로 하늘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는 오늘의 선택으로 각기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다.


 ■ 새 하늘과 새 땅

 
1.요한은 1천년 기간 동안에 성취될 모든 사건들을 계시를 통해 본 다음 계속 어떤 계시를 보았는가?

【성경 참고】"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1)

  [해설]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다. 지금에 있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장차 다 불에 타서 사루어지고 말 것이라고 베드로는 말하였던 것이다(벧후 3:10~11) 하나님의 불로 죄악을 진멸하는 날 이 세상은 정결하게 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질 것이다. 성경은 창세시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어(청 1:1). 계시록 마지막에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이야기로 마쳤다. 성경의 맨 처음 두 장은 잃어버린 에덴을 묘사하고 성경 마지막 두 장에는 회복되는 새 하늘 새 땅에 대해 기록하였다. 새 세상에는 바다도 있지 않다. 이 세상의 바다는 친구들을 이별시키고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장벽이었다. 넓이와 깊이를 알 수 없는 대양(大洋) 때문에 우리의 교제는 깨졌다. 새 땅에는 그 같은 바다는 있지 않다는 것이다. 감사할 것은 새 땅에는 격류도, 사람을 삼켜 버릴 듯한 대양도, 끊임없이 넘실대는 파도도 없다.

 
2.요한은 계속하여 하늘에서 무엇이 내려옴을 보았는가?

【성경 참고】"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 21:2)

  [해설] 하나님께서는 팔레스틴에 있던 옛 예루살렘이 영원히 서 있기를 경영하셨다(렘 17:25). 그러나 그의 백성은 그 조건에 응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지 않았으므로 그 성은 마침내 멸망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요한은 다른 새 예루살렘성이 하늘에서 준비되어 이 땅으로 내려옴을 보았다. 이 성의 아름다움은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았다. 아브라함은 이곳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제물로 드렸고 다윗은 이 거룩한 장소에서 나라를 다스렸고 또한 이곳에서 "생명의 임금"이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리하여 이곳에 새 예루살렘이 서게 될 것이다(슥 14:4). 죄와 수치에서부터 새 땅의 영광스러운 수도까지 향상되는 것 이것은 구원의 이야기 가운데 가장 흥미 있는 장이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천년 끝에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신다. 이 광휘 찬란한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이성을 받기로 준비된 성결한곳에 정착(定着)될지니 그리스도께서 그 백성들과 천사로 더불어 그 거룩한 도성으로 들어가신다.

 
3.보좌에서 어떤 큰 음성이 있음을 요한은 들었는가?

【성경 참고】"내가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계 21:3)

  [해설] 죄의 저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화로우신 창조물 가운데 한 오점(汚點)이 되었던 우리가 사는 이 작은 세계는 온 우주의 다른 세계보다 더욱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성으로 타나나셨던 이 땅에서 영광의 왕께서 오셔서 고생하시고 죽으신 이 땅에서 그가 만물을 새롭게 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장막이 인간에 있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무궁한 세대를 통하여 구속받은 자들이 주의 빛 가운데 다닐 때에 저들은 그의 말할 수 없는 선물이신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에 대하여 하나님께 찬송을 돌릴 것이다.

 
4.이 세상에 있던 어떤 것들이 다시는 새 땅에 있지 않겠는가?

【성경 참고】"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계 21:4)

  [해설] 하나님께서 친히 저희(사람)의 마음 가운데 부식(扶植)하신 사랑과 동정은 거기서 매우 진실하고 즐겁게 활동된다. 거룩한 자들과의 순결한 교제, 거룩한 천사들과 그 옷을 어린양의 피에 씻어 희게 한 각 시대의 충성된 자들과의 조화된 생활, "하늘과 땅에 있는 여러 족속"을 서로 함께 결합하는 거룩한 관계, 이것들은 구속된 자들의 행복을 더욱 더하는 것이 된다. 이리하여 하늘의 분위기 속에 아픔이 있을 수 없고 눈물과 장례(葬禮)도, 아픔의 표도 없다. 그 거민들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도 않을 것이니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할 것이다." (사 35장 5~6절) 아무리 절대한 기도(企圖)라도 실행되고 여하히 원대한 포부라도 도달되며 고귀하기 더 할 수 없는 거룩한 희망도 성취될 것이고 그 이상 탐색할 만한 새로운 고봉(高峰), 찬미할 만한 새로운 경이(驚異), 이해할 만한 새로운 진리, 전 심령과 전 생명의 활동을 환기하기를 마지않는 새로운 연구제목이 항상 전개된다.

 
5.보좌에 앉으신 이가 무엇하시겠노라 말씀하셨는가?

【성경 참고】"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계21:5)

  [해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하신다. 세계 각국으로 여행하는 유명한 여행가는 레바논의 상쾌한 기후, 청량한 샘물과 시내, 번쩍이는 청수, 형형색색의 풍치, 장엄한 백향목, 풍부한 식물, 아름다운 꽃, 맛좋은 실과, 즐겁게 노래하는 새에 대하여 자랑하여 말한다. 그 사람의 생각에는 온 세상 중에는 레바논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성경은 우리가 깨달을 수있는 말로써 우리에게 말한다. 망망(茫茫)한 대양도 없고(계 21:1 하단). 인적미도(人跡未到)의사하라 사막이나 황무지도 없이 온 지구는 이상적 식물과 기후를 가지게 되고 과연 아름답고 즐거운 레바논과 같이 새로워질 것이다. (사 35:1~2)

 
6.보좌에 앉으신 분은 계속하여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

【성경 참고】"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 21:6)

  [해설] (1) "이루었도다"=이 말씀은 일찍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말씀하신 것이다(요 19:30) 또한 일곱 천사가 일곱 대접을 쏟았을 때도 천사가 말했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마칠 때 땅 위에 있는 죄인들을 위해 은혜의 변호는 더 계속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사업을 완성하였다. 그들은 "늦은 비 곧 주의 앞으로부터 오는 유쾌함"을 받아 앞에 있을 시련의 날을 위하여 예비되었다. 하늘의 천사들은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한 천사가 땅에서부터 돌아와서 그의 일이 끝났다고 마지막 시련이 세상에 내리고 하나님의 계명에 충성한 자들은 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았다고 보고한다. 그 때 예수께서는 하늘 성소에서 중보사업을 끝마치신다. 예수께서 손을 드시고 "이루었도다" 하시고 큰 음성으로 말씀하신다.
(2) 알파와 오메가=헬라어의 자모자(子母字)에서 나온 말인데 알파는 맨 첫 자요 오메가는 맨 나중자이다. 이를 바꿔 말하면 처음과 나중이라는 것인 바 전부(全部)라는 의미이다. 곧 하나님은 무소불능하신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을 떠나서는 온 우주가 다 허무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말이다.
(3)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를 주신다=이 약속은 목마른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다. 생명수의 필요를 느끼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라도 그것을 구하는 자들에게만 공급되는 것이다.

 
7.이기는 자에게 무엇을 주시겠다고 허락하셨는가?

【성경 참고】"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계 21:7)

  [해설] 대쟁투는 끝났다. 죄와 죄인들은 다시 있지 않으며 온 우주는 깨끗하게 된다. 광막한 우주는 하나의 조화요 기쁨의 고동이 맥박 칠 뿐이다. 생명과 빛과 기쁨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로 흘러내려서 한없는 공기에 퍼진다. 극히 적은 원자에서 지극히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은 생명이 있는 것이든 아니든 간에 모두 가리움이 없는 아름다움과 완전한 기쁨 속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선포한다, 이기는 자마다 이 같은 것들이 충만한 것을 유업으로 받는다. 이기는 자는 아브라함의 자손(씨)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들이다. (갈 3:29) 그 약속은 세상을 포함한다(롬 4:13) 그런고로 성도들은 종이나 외방인으로서가 아니요 땅의 천적(天的) 소유권과 소유주의 정당한 후사로써 새 땅에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8.하나님의 허락하시는 유업을 얻지 못하고 불 못 곧 둘째 사망에 들어갈 자는 누구들인가?

【성경 참고】"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 21:8)

  [해설] 두려워하는 자들=일문(日語)성경에는 겁내는 자로 번역되어 있다. 그러면 무엇을 겁내는 자를 말함일까? 겁내는 자 다음으로 기록된 믿지 않는 자와 연결하여 생각할 때 믿고자 하나세상의 조롱과 반대를 겁내고 두려워하는 자 또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기를 꺼리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두 마음을 품어 완전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그런고로 이 시련이 많은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이 말씀에 깊이 명심하여 깊은 결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새 예루살렘 성의 광경

 
9.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천사중 하나가 요한에게 무엇을 보이겠노라 했는가?

【성경 참고】"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계 21:9~10)

  [해설] 이 계시록에서는 다른 성경에서와는 달리(교회를 신부라 함 고후 11장 2절) 거룩한 성 곧 왕국의 대표이며 수도인 새 예루살렘을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라 부른다.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이 기술한 바와 같이 하늘에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서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단 7:14)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고 한 나라를 받으신다. 어린 양의 결혼식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왕국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교회는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손님(客)으로 볼 수 있다.

 
10.하나님의 영광의 빛은 그 성을 얼마나 아름답게 비치는가?

【성경 참고】"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계 21:11)

  [해설] 영화롭게 된 지상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손에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에 왕관이 될 것이라"는 말씀대로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았다.

 
11.성문이 몇이며 각 문마다 무엇이 기록되었는가?

【성경 참고】"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 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 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 두 지파의 이름 들이라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계 21:12~13)

  [해설] 열 두 문은 각각 같지 않은 진주로 되어 있고 그 위에는 열 두 천사가 있어 항상 광명한 빛을 던져주고 있다. 성문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써 있는 것은 각 시대에 구속함을 받은 자마다 각각 열 두 지파 중 어느 하나에 속할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을 이스라엘 사람이라 부르며 또한 열 두 지파에 헤어진 자라고 부르는 신약의 여러 성경절과 완전히 일치되기 때문이다. (롬 2:28, 29, 엡 2:12~13, 약 1:1 참고)

 
12.그 성의 성곽 및 기초석에 대하여 어떤 설명이 있는가?

【성경 참고】"그 성의 성곽은 열 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 두 이름이 있더라." (계 12:14)

  [해설] 그 도성의 기초석에 있는 12사도의 이름은 그것이 유대인의 도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것이라는 것을 알린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위하여" 많은 고생을 받았다. 세상에서는 그의 이름이 로마에서 유배당한 범죄자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의 성터 위에 자기 이름이 새겨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얼마나 기뻐했을까?

 
13.새 예루살렘 성의 크기가 얼마나 된다 하였는가?

【성경 참고】"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척량하려고 금 갈대를 가졌더라 그 성은 네 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일만 이천 스타디온이요." (계 21:15~16 상단)

  [해설] 성을 재는 옛날의 방식을 따라 성의 전 주위의 둘레가 12,000 스타디온이라 했다. 이를 오늘의 영척(英尺)으로 환산(煥算)하면 1스타디온이 606,6촌에 해당함으로 이를 12,000 스타디온에 계산하면 1,378.4마일이 된다. 이 성의 둘레가 네모 반듯하다. 그러면 이 성의 한편 둘레의 길이만도 344.6마일로 굉장히 큰 성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을 우리 한반도(韓半島)의 크기와 비교해 보자. 엄청나게 큰 성이다.

 
14.새 예루살렘 성의 높이에 대하여는 어떻다고 설명했는가?

【성경 참고】"장과 광과 고가 같더라 그 성곽을 척량하매 일백 사십 사 규빗이니 사람의 척량 곧 천사의 척량이라." (계 21:16 하단 ~17)

  [해설] "장 광 고가 같더라"했다. 일반으로서는 이에 대하여 이해하기 곤란한 듯하다. 그러나 신약 성경을 처음으로 기록할 때에 사용하던 방언 곧 헬라 성경에 의지하면 "장과 고가 알맞은 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17절의 말씀은 이 해석이 정당한 것을 증명하는 바가ㅏ 되나니 "그 성곽을 측량하매 144규빗이라 했다. 1규빗은 약 17.5인치로 144규빗은 210피트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 새 예루살렘의 크기가 장과 광 및 높이가 다 알맞게 균형져서 성의 크기고 보아 넓이나 성높이가 적지도 크지도 않아 보기에 알맞게 되었다 함을 의미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15.이 성의 성곽과 기초석은 다 무엇들로 되었는가?

【성경 참고】"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흥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정이라." (계 21:18~20)

  [해설] 한 유력한 저작자는 이 영광의 광경에 대하여 자기의 소감을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성 밑에는 진홍같이 붉은 금강석이 있으니 이것은 창세함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구세주의 고생과 사망을 표상하는 것이다. 그 위에는 남보석이 있는데 이것은 진리의 불꽃과 같은 것이다. 순 백색의 창옥 가운데는 그리스도의 순결한 생애가 반사되며 녹보석의 녹색은 보좌를 두룬 무지개와 같이 남을 의뢰하는 자들에게 소망을 준다. 홍마노는 많은 빛을 반사하고 그 위에는 진한 붉은색의 황마노가 있는데 황옥으로 가리웠다. 또 이것을 아름다운 푸른 녹옥으로 입히고 녹옥의 빛은 주안에서 기쁨과 화평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 빛나는 담황옥 색이 섞인 빛이다. 열두째는 왕의 자주색인데 자정의 순결로 관 씌었다."

 
■ 지필(紙筆)로 다할 수 없는 경이

 
16.성의 문과 길에 대하여 설명하라.

【성경 참고】"그 열 두 문은 열 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계 21:21)

  [해설] 광채 나는 큰 진주 하나로 만든 모든 문들과 또한 성벽과 아름다운 집의 미를 반사하는 금으로 깐 거리로 말하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굉장하고 영광스러운 광경이다(고전 2:9 참고). 우리들이 유리바다를 지나서 성문에 이르렀을 때 천사들은 다 우리 주위에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강하시고 빛나는 팔을 들어 진주 문을 잡아 번쩍이는 문을 여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내 피로 옷을 씻었고 내 진리에 굳게 섰으니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였다. 우리가 다 안으로 들어갔을 때 우리는 성에 살 완전한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 (초대문집 17페이지)

 
17.그 성 안에는 어떤 이유로 성전이 있을 필요가 없는가?

【성경 참고】"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계 21:22)

  [해설] 우리가 성전을 생각할 때에는 제사와 속죄와 중보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새 예루살렘이 이 세상에 건설된 후에는 제사나 속죄나 중보의 필요는 전혀 없어진다. 그러므로 성전의 모든 예식은 이미 과거에 속하는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성전이 옛 예루살렘의 아름다움과 영광의 중심이 되었던 것처럼 새 예루살렘에 있어서도 아름다움과 영광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요한은 그새 성에는 성전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했다. 그러면 무엇이 새 예루살렘의 아름다움과 영광의 중심이 될 것인가 이에 대하여 요한은 대답하기를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하였다.

 
18.새 성에는 왜 해나 달빛이 쓸데없겠는가?

【성경 참고】"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계 21:23)

  [해설] 이 성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해와 달빛이 없어도 등불이나 전기불이나 라디움의 빛이 필요하지 않으니 대개 하나님의 영광이 넉넉함이라. 그러나 성 밖에는 새 땅의 광범한 지역(地域)을 비치기 위하여 해와 달이 찬란한 광채로 비칠 것이니 성경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칠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사 30:26)

 
19.누구들이 그 하늘 성으로 들며 나다니겠는가?

【성경 참고】"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계 21:24~25)

  [해설] 이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도성에는 영광스러운 빛 가운데로 천하만국에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다닐 것을 성경에 기록하기를 "매 월삭과 안식일을 당하여 모든 혈기 있는 자가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 (사 66:23) 하였다. 거긴 햇빛대신 눈부시지 않은 빛으로 비친다. 그러나 그 빛나는 광도는 오늘의 대낮의 밝음에 비할 바가 안 되리 만큼 더욱 밝은 것이다. 그리하여 구속받은 자들이 햇빛은 없으나 끊임없이 비치는 빛 가운데로 걸어 다닐 것이다.

 
20.어떤 이들만이 그 새로운 성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성경 참고】"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계 21:26~27)

  [해설] 그 영광스러운 성에는 천하만국에서 구속함 받아 그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만이 들어갈 것이요 속되고 거짓된 일로 범죄 한 자는 결단코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생명책에는 하나님을 충실히 섬기는데 참가한 모든 이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 하셨다.
 

♣ 예수 앞에 나오면 ♣
 
 

<히브리서 11장 16절> 

         1. 내 맘 속에 그려보는 아름다운 저 낙원엔
            땅 위의 온갖 것들이 다 주의 영광 말하네 

                           <후렴> 참 사랑과 또 기쁨과 큰 영광이 늘 있는 땅
                                            밤 지나고 날이 새면 우리도 쉬 가보겠네

         2. 행복의 땅 저 나라엔 맘 상할 일 아주 없고
             헤어졌던 친구 만나 또 다시 이별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