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할 절 -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모든 가운데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하니" (계 5:13)
 
 

■ 서     론 ■
 

 우리는 때때로 비상한 시련에 봉착하는 일이 있게 된다. 곧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신앙을 인하여 박해를 받든지 혹은 동시에 교회가 원수들에게 유린을 당하는 일로 충성된 신자들일지라도 실망에 빠질 위험이 있다. 그러나 이 공과를 연구하는 중에 우리는 더욱 믿음에 용기를 가지게 된다. 주 예수의 죄 된 인류를 구속하신 그 크신 은혜가 한번더 마음속 깊이 상기되며 우리로 하여 금 앞으로 온 우주가 다 함께 모여 큰 찬양의 합창이 있을 때를 기다리며 더욱 구주를 사모하게 되며 그 우주적 찬송에 참예하도록 각자가 준비되기에 고무된다.


 
♣ 하늘에 열린 문

 
1. 사도 요한은 묵시를 통하여 무엇을 보았는가?

【성경 참고】"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계 4:1 상단)

 
 [해설] 여기 말한 바 요한이 새로 본 묵시는 요한 계시록 1장으로부터 3장까지에 보인 바 된 영광의 임군 그리스도와 그의 일곱 교회에 보낸 기별(편지)의 묵시를 본 이후에 묵시 곧 둘째 묵시다. 그가 본 바 하늘에 들어가는 문이 아니라 이문으로 요한은 하늘의 성소와 하나님의 보좌를 볼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2. 어떤 말씀이 나팔 소리같이 사도 요한에게 들렸는가?

【성경 참고】"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계 4:1 하단)

  [해설] 여기 말한 나팔소리 같은 음성으로 말하는 이는 요한계시록 1장에서 보인 바 일곱 금촛대 사이에 계신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시다. 사도 요한은 처음 묵시를 땅에 있어서 보았으나 지금 저는 "이리로 올라오라" 하시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올라가 볼 특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보이리라"하신 말씀대로 앞으로의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시련과 고생 또는 최후 하나님 백성의 승리가 있기까지의 지상 역사의 사건들을 보여 주셨다. 이 말씀으로써 이 요한 계시록은 장래 사건에 관한 예언적 성질을 띈 책임을 다시한번 더 강조하였다.
이는 핍박과 시련 받는 모든 그리스도교회로 덕을 세워 위로를 주시고자 함이다.

 
3. 하늘에 열린 문을 통해 본 바가 무엇인가?

【성경 참고】"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라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계 4:2)

  [해설] 사도 요한은 곧 성령의 감동함을 받아 하나님의 보좌와 및 그 앉으신 이를 보았다. 이 같은 경험은 극히 드문 일로 가장 경건한 성도만이 특별한 사정 아래 보는 경험이니 초대교회에 처음 순교자인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을 때에 그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하늘을 우러러 볼 때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다보았던 것이다.

 
4.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양이 어떠했는가?

【성경 참고】"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렀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계 4:3)

 
 [해설] 요한은 보좌를 베푼 것을 보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심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사 세상 죄를 당신의 피로써 속하신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써 높임을 받았다. "백옥과 홍보석"이라는 말이 영한 대조 신약성경에는 광채나는 왕복(王服)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는 만왕의 왕이심을 표시한다.
구름 가운데 나타나는 무지개는 햇빛과 소낙비의 연합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처럼 하나님의 보좌 위에 무지개는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의 연합을 의미한다. 옛날 노아 당시 무지개가 다시는 세상을 홍수로 멸하지 않으실 하나님의 번역함 없는 언약의 표가 되었던 것처럼 그 보좌를 두룬 무지개는 하나님은 참되시어 그에게는 "번역하심도 없고 전동하는 그림자도 없으심"의 보증이 된다.

 
♣ 우주의 보좌

 
5. 하나님 보좌 주위에 누구들이 앉는 보좌가 보였는가?

【성경 참고】"또 보좌에 둘려 이십 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 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계 4:4)

 
 [해설] 옛날 지상 성소에 24 제사장(장로)이 있어 성소봉사를 도왔다. 하늘 성소에도 24 장로가 있어 돕는 일을 한다. 저들은 일찍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여 승천하실 때 하늘로 데려간 부활한 성도들이다. (마 27;52, 53 참고) 이들은 12지파의 대표자로 인류들 가운데서 먼저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다. 그들의 입은 "흰옷"은 그들의 품성과 행실이 의롭고 정결함을 의미한 것이요 그들의 쓴 면류관은 영적 싸움에서 승리 얻은 것을 의미한다.

 
6. 어떤 활동하는 광경이 보좌에서부터 보였는가?

【성경 참고】"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계 4:5)

 
 [해설] 밧모 섬에서 묵시를 본 요한은 우주의 중심 되는 하나님의 보좌=즉 원자(原子)를 결합하고 온 우주 안에 무수한 세계들과 태양들과 성계(星系)들을 붙드는 모든 능력의 중심과 근원을 보았다.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즐겨하는 천사들이 마치 번개불처럼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였다. 그리고 명하시는 말씀은 깊고 먼 곳에서 들리므로 뇌성 소리와도 같았다. 지상 성소의 항상 불붙는 일곱등이 있었던 것처럼 하늘 성소에도 보좌 앞에 일곱 촛대가 앉은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어 하나님의 성령 보혜사가 항상 계시어 우리를 도우심을 표시한다.

 
♣ 유리 바다와 네 영물

 
7. 하늘 보좌 앞은 어떠했으며 보좌 가운데와 주위에는 무엇들이 있었는가?

【성경 참고】"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계 4:6)

  [해설] 그 유리 바다는 보좌의 터와 또는 온 새 예루살렘성의 터가 되는 것이었다. 오래지 아니하여 구속 사업이 마치는 날 우리 이긴 자들이 유리 바다에 서서 거문고를 타며 노래 부를 것이다. 보좌 주위에는 "네 생물"이 있었다. 넷이라는 수는 4면을 가리킨수로 "모든"이라는 뜻이 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만물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고 친히 찬송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종들에게 은혜를 베풀도록 하는 것이다.

 
8. 네 생물의 모양이 어떠한가?

【성경 참고】"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계 4:7)

 
 [해설] 그들의 모양이 사자 혹은 송아지 혹은 사람의 얼굴 혹은 독수리 같았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의 특성을 표시하는 것으로 사자는 하나님의 강하신 사랑을, 송아지는 직무상 꾸준한 인내력,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는 재능, 독수리는 응답하는데 신속한 것들을 각기 표시한 것이다. 이 표상들은 일찍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이스라엘 군대들의 네 가지 군기(軍旗)로 사용한 바 되었었다. 앞뒤의 눈이 가득함은 하나님의 통찰하는 능력을 표시함이다.

 
9. 네 생물은 각기 무엇들을 가졌는가?

【성경 참고】"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 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 하더라." (계 4:8 상단)

  [해설]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대군(大群)을 가리킨 것으로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여 모든 사물을 껴 볼 수 있음을 말한다. 에스겔의 묵시 중에서도 "눈"이 수레바퀴에 있고 "낯"(面)은 사면을 향하였더라"고 했다. 이들은 하늘 천군들이 놀랄 만한 질서와 조화(調和)로 편성되어 하나님의 모든 계획 성취에 완전 일치되는 행동을 취하고 있음을 표시한다. 하나님의 보좌는 세상 임군의 보좌처럼 만든 것이 아니오 모두 생명 있는 생물로 조직되었으며 활동하는 보좌임을 알 수 있다.

 
♣ 최고의 찬송

 
10. 하늘 보좌의 네 생물들이 밤낮 하는 일이 무엇인가?

【성경 참고】"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계 4:8 하단)

  [해설] 그들의 부르는 노래가 단순한 듯하나 그 의의(意義)는 심원(深遠)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과 자비하심이 "그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찬미의 주제(主題)가 되기 때문이다.

 
11. 네 생물들의 쉬지 않는 찬미에 누구들이 화답하여 노래했는가?

【성경 참고】"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이십 사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계 4:9, 10)

  [해설] 보좌에 둘린 네 생물들이 아무 사심(私心)없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 앞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일찍 당에서 구속함을 입어 승천하여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는 그 장로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최고의 존경을 드리는 표시로 각자가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무릎 꿇어 엎드려 경배하고 찬미로 화답하였다.

12. 장로들이 부른 노래를 말하라.

【성경 참고】"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계 4:11)

  [해설] 실로 하나님은 온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이 사실이 온 성경의 근본적 대 진리인 것이다. 곧 성경 첫 장 첫 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하였다. 세상의 참된 과학이 이렇게 말하고 참된 종교가 또한 이 큰 진리를 신봉하고 전한다. 그리하여 이 사실은 장로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숭경의 찬미의 주제가 되었다.

 
♣ 봉한 바 된 두루마리 책

 
13. 요한이 보좌에 앉으신 아버지를 볼 때에 그의 오른 손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성경 참고】"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계 5:1)

  [해설] 사도 요한은 계속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주의하여 보았다. 보좌에 앉으신 성부의 손에 한 책이 있었으니 안팎으로 썼다. 이 책은 장래 사건의 책 곧 예언의 책이다. 그 책의 모양은 오늘날의 책과 달라 두루마리로 된 것인데 안팎으로 기록하였고 각기 일곱인으로 봉한 바 되어 각기 하나씩 떼어 볼 수 있게 되었다.

 
14. 한 힘센 천사는 큰 음성으로 어떤 말을 했는가?

【성경 참고】"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 합당하냐 하니" (계 5:2)

 
15. 요한은 큰 음성을 듣고 무엇을 알았는가?

【성경 참고】"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계 5:3)

  [해설] 이 봉한 바 된 책은 사단의 궤휼을 깨뜨려 각 시대의 투쟁에서 승리하여 죄 없이 의로우신 분만이 그 봉한 인을 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권세 있는 자나 지혜와 학식이 충실한 자 가운데서나 단 한 사람도 찾을 수 없었다. 이로 보아 이 봉한 바 된 두루마리 책이 얼마나 중대한 사실의 책인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온 우주의 영원한 구속에 관한 것이요 우리 범죄한 인류의 속죄와 밀접한 관계가 되는 것이므로 그 의의(意義)는 퍽 심원(深遠)한 것이다. 우리의 범한 죄를 속함에는 무한한 지혜와 무한한 의와 무한한 희생의 은사(恩賜)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인 중에는 단 한사람도 그 봉한 인을 뗄 자가 없었다.

 
16. 요한이 이 봉한 책을 펴거나 읽거나 할 자가 없음을 알게 되자 어떻게 했는가?

 【성경 참고】"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계 5:4)

  [해설] 그가 운 것은 그 마음의 도량(度量)이 큰 데서 생긴 것이다. 즉 이 봉한 바 된 책의 인을 뗄 자 없어 그 책 안에 기록된 바 기별과 권면이 이 교회에게 숨긴 바 되어 하나님의 교회가 멸망 당할까 염려한 까닭이다. 옛날 다니엘도 자기 민족이 당할 그 무서운 광경을 보고 번민한 끝에 기절까지 하였던 것이다.

 
♣ 승리자 예수

 
17. 장로 중 하나가 어떤 위로의 말을 주었는가?

【성경 참고】"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계 5:5)

  [해설]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오래 울도록 버려두지 않으셨다. 일찍 땅에서 구속함을 입어 승천한 장로 하나가 "울지 말라"는 위로의 말을 주는 동시에 봉한 책을 펴고 인을 뗄 이를 가르쳐 주었다. 그는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그 책과 인을 떼시리라 하였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를 가리킨 말이니 그분만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요구하는 지식을 줄 수 있으며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모든 목적을 성취시킬 수 있는 까닭이다. 예수를 "유대 지파의 사자"라 함은 사자(獅子)가 모든 짐승 중 왕의 이름을 받은 것처럼 예수는 최고의 권위와 권력을 가지신 분이다.
또한 예수를 "다윗의 뿌리"라 함은 곧 힘의 근원 또는 지지자(支持者)라는 의미이다. 예수께서는 사단을 정복하여 이기는 중에 사망까지도 이기셨다. 그에게만이 권위와 능이 구비되어 그리스도 예수께서만 그 책을 펴고 그 봉한 인을 떼실 수 있는 자격을 가지셨다.

18. 요한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누가 섰는 것을 볼 수 있었는가?

【성경 참고】"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계 5:6)

  [해설] 요한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는 한 장로의 말을 듣자 무지개로 둘리운 보좌위에 존엄하신 영광의 하나님이 앉아 계시고 그 주위에 구속받은 성도 및 네 생물이 모시고 선 그 엄숙한 광경 속에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던" 어린 양 곧 일찍 죽으셨으니 부활하신 예수께서 계심을 보았다. 사실 그는 일찍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의 피를 흘리셨던 것이다. 그가 그처럼 사단을 이기셨으니 그 책을 펴고 인을 떼실 수 있었다. 그 어린 양이 일곱 뿔을 가졌으니 이는 그의 완전하신 능력을 표시함이요 그 일곱 눈은 완전하신 지혜를 표상한 것으로 곧 하나님의 성령으로 오는 그의 전지(全智)를 의미한다.
요한은 그리스도만이 미래의 사건을 기록한 그 책의 인봉을 떼고 열기에 합당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19. 어린 양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을 하셨는가?

【성경 참고】"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계 5:7)

  [해설] 요한은 하나님의 오른 손에 있는 일곱 인으로 봉한 바 된 책이 그것을 펴고 읽을 이가 없어 그 책 안에 기록된 바 하나님의 기별과 권면이 교회에게 숨긴 바 되어 교회의 장래가 암담할까 하여 실망 끝에 울었다. 이럴 때에 한 장로로 소개된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보좌에 둘러선 이들 중에서 나와서 하나님의 손에서 그 책을 받았다.

 
♣ 택함 받은 특수한 무리

 
20. 네 생물과 24 장로들은 어떤 거룩하고 고상한 섬기는 일을 하고 있었는가?

【성경 참고】"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 5:8)

 
 [해설]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께서 아버지께 나아가 그의 오른손에서 인봉된 책을 받으셨다. 그때 네 생물과 24 장로들은 어린 양 예수 앞에 엎드려 경배했다. 하늘 위와 땅 위와 땅 아래 아무도 그 책을 펴거나 읽을 이 없을 때 예수께서만 그 책을 펴고 읽을 수 있어 아버지에게서 그 책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그 엎드린 이들의 손에는 거문고를 가졌다. 이 거문고는 하늘에 있어 유일의 악기로서 옛날 유대인들은 열 줄 거문고를 가지고 예배드릴 때 그 거문고를 탔다. 하늘의 거문고는 하나님의 영광과 구속받은 자들의 기쁨을 노래하는 악기이다. 또 그들의 손에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다. 옛날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성소에서 제사드릴 때 향을 많이 피웠다. 이 향기는 그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있는 동안 향단에서 계속하여 올라가는 것이다 오늘날도 하늘에서 일찍이 세상에 살았고 이 세상에서 각종 믿음의 경험을 가졌던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 중에서 나온 대표자들이 드리는 기도를 받아 그것을 어린 양 예수 앞으로 올린다.

 
21. 거문고와 향을 담은 금 대접 가진 이들이 부른 노래는 어떤 찬미인가?

【성경 참고】"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하더라. (계 5:9, 10)

  
[해설] 저희의 부른 노래를 "새 노래"라 했다. 이 노래는 구속 받은 자들만이 부르는 경험적 노래이니 천사도 부르지 못하는 구속의 새 노래이다. 대개 천사들은 죄를 지어보지 못하였으매 구속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것이다. 이 "새 노래" 곧 구속의 노래의 요지는 예수계서 "각 족속과 지방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 나라를 세우고 제사장 삼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피흘려 죄인을 구속 하셨다"는 것이다. "나라" 어떤 성경에는 "백성"으로 번역되었다. "재사장을 삼으셨으니" 찬미와 감사드려 섬김을 의미한다.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 하리라" 이것은 장차 예수께서 재림하시어 땅까지 구속하시고 새롭게 된 후 "온유한 자"들이 땅을 차지하여 살게 될 때를 바라보며 한 노래이다.

 
♣ 하늘의 장엄한 찬미

 
22. 네 생물과 24 장로 외에 누구들도 노래했는가?

【성경 참고】"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려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계 5:11)

  [해설] 요한은 계속하여 하늘 성소를 주목하여 보았다. 저는 그곳에 다른 한 큰 무리 곧 "만만이요 천천"이나 되는 천사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선 "네 생물과 장로를 둘러서서 노래함"을 보았다. 이 회중(會衆)이 인류 구속의 경륜을 마치기 위하여 진행되고 있는 보좌가 있는 곳 즉 하늘 성전에 모인 중에서 노래 불렀다.

 
23. 그들은 무엇에 대해서 노래했는가?

【성경 참고】"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계 5:12)

 
 [해설] 이 수 많은 천사들의 노래의 제목도 하나님의 어린 양 곧 예수의 공로를 충심으로 찬양하여 부르는 노래였나니 그 찬양의 노래에는 예수의 일곱 종류 찬사(讚辭)가 포함되어 있었다. 곧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이었다. 이것은 예수의 완전무결하신 품성을 말한 것이다.

 
24. 요한은 계속하여 어떤 우주적(宇宙的) 찬송의 노래가 하나님과 그 사랑하시는 어린 양 예수에게 올라가는 것을 들었는가?

【성경 참고】"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모든 가운데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하니." (계 5:13)

 [해설] 이것은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에게 드리는 최고도의 찬송이요 찬미다. 하늘 노래에 발맞추어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모든 가운데 만물"이 뒤따라 부르는 최대의 찬미 "코러스"이다. 이 일은 앞으로 하늘과 땅의 주민(住民)들이 모인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최후 대관식(戴冠式)이 있을 미래의 것이기도 하다. 전 우주가 정결함을 입어 어떤 형식의 죄나 죽음이나 형벌들이 온전히 그 그림자조차 없어지고 구속받은 자들에게 다함이 없는 평화와 환희가 충만하여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 때이니 곧 새 하늘 새 땅이 조직되어 질 때이다.

 
25. 전 우주적인 찬송에 네 생물과 24 장로들은 어떻게 했는가?

【성경 참고】"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계 5:14)

 
 [해설] 전 우주적인 찬미가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께 드린 바 될 때에 네 생물은 "아멘"하고 24 장로는 엎드려 경배하였다. 이는 하나님과 예수께서 그 같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며 "진리"인 까닭이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도 이 찬송에 화답하여 경배드릴 마음은 없는가? 장차 예수의 희생으로 정결함을 입어 구속함을 입은 "각 족속 각 나라 각 백성"들이 함께 모야 최대 최고의 찬미 "코러스"가 있을 것이다. 그 때에 그대도 나도 그 찬미 "코러스" 무리 중에 참예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 「라오디게아 교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한 계단 한 계단 인도하신다. 그리스도인 생애는 끊임없는 투쟁과 전진이다. 이 싸움에는 쉴 시간이 없다. 우리가 사단의 시험을 이겨 나아가려면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진리의 순수함과 그 능력을 자랑한다.
우리의 신앙상 입장은 풍부하고 명백한 성경상 증거로 지지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상 겸손, 인내, 믿음, 사랑, 극기, 경성과 및 희생적 정신이 매우 결핍하다. 우리는 성경상의 성결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죄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성행(盛行)되고 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솔직한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들은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며 생각하게쯤 큰 기만 가운데 빠져 있으면서도 저희의 의심과 죄를 끊어 버리지 못한다. 저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영적 식별력이 크게 요구된다. 저들은 그리스도인 성품을 완성하기에 필요한 것의 모든 조건이 결핍하다.
저들은 겸손한 생애를 살고 저희 뜻을 그리스도의 뜻에 일치하게 하는 성경상 진리의 실지적 지식을 갖지 못하였다. 저들은 하나님의 요구하시는 바를 따라 살지 않는다.